Jun, 2017

 사랑의 향기

비전이 우정이 된 사람들


조금 더 먼저 글로벌한 세계를 경험한 선배들 이 후배들의 꿈을 책임지겠다고 나섰다. 제프 안, 사라 변이 그들로, 두 사람은 친구이자 동지다. 전문성을 갖춘 것은 물론 선한 마음과 사명으로 훈련된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마음을 모은 두 사람. 십대 청소년들의 꿈을 현실로 실현하고 세상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T.I.E 재단을 설립한 이들은 먼저 미국 포틀랜드의 베일러 크리스천 인터내셔널 스쿨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제 이를 발판으로 오는 9월 안산캠퍼스 개교를 앞두고 있다. 우정이 비전으로, 다시 비전이 우정이 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Q. 두 분의 만남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친구가 되셨는지요.


사라 : 상상하시는 것처럼 무슨 비전과 꿈을 나누는 자리에서 의기투합한 건 아니에요.(하하) 2010년 즈음이었나,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갔다가 처음 만났어요. 당시는 대학을 졸업한 후 한국에 나왔을 때인데, 한창 일하며 놀던 때였어요. 제프는 미국에서 태어나 거기서 살던 재미교포죠. 한국에 온 건 의과전문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해서였는데,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학원 강사일이 잘 맞아 당시 외국인 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고 있었어요. 당시 소위 압구정에서 가장 잘 나가는 과학 강사였죠. 저는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잡지 <락킹코리아>의 대표로 일하는 동시에 유학 컨설팅을 하고 있었어요.

우린 처음엔 그저 만나서 즐겁게 어울리는 여느 젊은이들과 다를 바 없었어요. 하지만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교육과 문화라는 이슈에서 서로 통하는 지점이 있었어요. 저의 대한민국에 대한 비전이 곧 제프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 대한 비전과 맞닿아 있었거든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의기투합해서 교육 컨설팅을 시작하게 되었죠. 그리고 그때부터 저와 제프는 우리의 철학을 담을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야겠다고 꿈꾸게 되었어요.


--- 이후 내용은 2017년 6월호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