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018

                         

Light Your Way


Madison Park


매디슨 파크의 아들

It takes a village, this author might say, to raise a kid. Especially a kid like him


저자는 말한다. 어떤 아이는 동네 전체가 키워 낸다고. 그의 어린 시절처럼.


ERIC MOTLEY Washington, D.C.

에릭 모틀리 워싱턴 D.C.



  pressed my best suit and starched a white shirt. Held up each and every one of my ties, trying to decide which one looked the most professional. It was the night before my first day at my new job. Not just any job. A job at the White House. I was full of nervous energy.


   When I tried to read, my mind kept wandering. I thought back to all of the experiences and the people who had helped me get to this point. College professors. Friends from graduate school. Mostly though, I thought about the people from my hometown. I thought about Madison Park.


   I was raised by my grandparents—Mama and Daddy, as I called them—in Madison Park, a town founded by freed slaves on the edge of Montgomery, Alabama. In 1880, John Motley, Sr., my great-great-grandfather, joined a group of freedmen as they stood on the ground that would become Madison Park and pledged to build a community where people could thrive. Daddy built almost half of the black churches in Montgomery, including Union Chapel AME Zion Church in Madison Park.


  
는 가지고 있는 정장 중 가장 좋은 것을 골라 다림질하고 흰색 셔츠에 빳빳하게 풀을 먹였다. 넥타이도 하나씩 꺼내어 목에 대보면서 가장 전문가다워 보이는 것으로 골랐다. 새 직장에 첫 출근하는 전날 밤이었다. 평범한 직장이 아닌, 무려 백악관으로 출근하는 것이었다. 나는 바짝 긴장이 되었다.


   책을 읽어 보려 했으나 도무지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경험과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 교수님들. 대학원 동기들. 하지만 그 누구보다 고향 사람들 생각이 많이 났다. 내 고향 매디슨 파크 생각이.


   나는 매디슨 파크에서 조부모님 손에 자랐다나는 가지고 있는 정장 중 가장 좋은 것을 골라 다림질하고 흰색 셔츠에 빳빳하게 풀을 먹였다. 넥타이도 하나씩 꺼내어 목에 대보면서 가장 전문가다워 보이는 것으로 골랐다. 새 직장에 첫 출근하는 전날 밤이었다. 평범한 직장이 아닌, 무려 백악관으로 출근하는 것이었다. 나는 바짝 긴장이 되었다.


   책을 읽어 보려 했으나 도무지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경험과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 교수님들. 대학원 동기들. 하지만 그 누구보다 고향 사람들 생각이 많이 났다. 내 고향 매디슨 파크 생각이.


   나는 매디슨 파크에서 조부모님 손에 자랐다(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아빠와 엄마라고 불렀다). 매디슨 파크는 해방된 노예들이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끄트머리에 지은 동네다. 1880년에 내 고조할아버지인 존 모틀리는 지금의 매디슨 파크 지역에서 활동하던 해방된 노예 단체에 가입하고, 사람들이 번영을 누릴 수 있는 지역 공동체를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아빠(할아버지)는 몽고메리 지역에 있는 흑인 교회 중 절반가량을 설립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매디슨 파크의 ‘유니온 채플 AME 시온 교회’다.


번역 김보경


--- 이후 내용은 2018년 03월호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