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018
Light Your Way
The Other Plan
심오한 계획
“Lord, you have got to be kidding,” I said. “I’m a lawyer, not an artist!”
“주님, 농담하시는 거죠? 저는 변호사예요. 화가가 아니라고요!”
PHNESHA MARCHETTE Manhattan Beach, California
프네샤 마셰트 캘리포니아주 맨해튼비치
I liked structure, things going according to plan—my plans. But lately there had been so much upheaval that I hardly recognized my life, or myself, anymore. I was going through a divorce. My dad had a terminal illness. I couldn’t focus on my job as a labor and employment lawyer, and hard work was something I prided myself on. (Even in law school I’d worked a side job as a cheerleader in the NBA and NFL.) I put on a smile for my daughters—Gabby, four, and Gigi, two—but I cried in the shower. I woke up in the middle of the night, every night, my mind racing. I didn’t know it was possible to feel this miserable.
나 는 일이 계획대로-나의 계획대로-흘러가는 질서 잡힌 체계를 좋아했다. 그렇지만 그즈음에는 큰일이 너무 많이 터져서 내 생활이나 나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나는 이혼 진행 중이었고, 아버지는 불치병을 앓고 있었다. 고용 노동 변호사라는 일에 집중할 수 없었는데, 나는 근면에 자부심을 갖던 사람이었다. (로스쿨 재학 중에도 NBA(미국 프로 농구 협회)와 NFL(미국 프로 미식축구 리그)의 치어리더로 부업 활동을 했을 정도다.) 두 딸-네 살 개비와 두 살 지지-을 위해 미소 지었지만, 샤워 중에 울음을 터트렸다. 밤마다 한밤중에 깨 버렸고, 생각이 많았다. 이렇게까지 비참해질 수 있다는 걸 몰랐다.
번역 김동은
--- 이후 내용은 2018년 06월호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