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deposts 2019 | 06

Faith And Living

The Poem Is the Prayer
시는 기도다


Faith And Living

The Poem Is the Prayer
시는 기도다 


Guideposts 2019 | 06


For this young poet, language is divine


JACQUELINE SUSKIN

Los Angeles, California


이 젊은 시인에게 언어는 신성하다

재클린 서스킨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Three years ago, I wrote a story for GUIDEPOSTS about how a poem saved a forest.

I’m a professional poet. One of the best-known aspects of my work is what I call Poem Store. I set up a typewriter in a public place and write poems on request for whatever people choose to pay.

My GUIDEPOSTS story, published in April 2016, was about an unlikely friendship with one of my Poem Store customers, a timber company executive named Neal Ewald. I’m a passionate environmentalist. Neal’s company, Green Diamond Resource Company, planned to log a pristine tract of old-growth redwood trees near the northern California town where I lived.

At the time we met, I had no idea who Neal was. All I knew was that he asked me to write a poem commemorating his wife, who had recently died of cancer. We got to talking and became friends despite our differences, and through our conversations and the work of local environmental groups, Neal decided to sell 1,000 acres of redwood forest to the county to be set aside as a 1preserve. Neal and I helped each other learn something about collaboration and openness to new perspectives.

Many GUIDEPOSTS readers wrote me about my story. Some were moved by Neal’s devotion to his wife. Others wrote about their own love of nature. Above all, readers told me how much they love poetry, especially the way it connects them to God and helps unite people across divides of politics and belief.

I’ve always believed poetry is a conversation with God. It felt deeply affirming to learn readers feel the same way.

All my life I’ve read, written and been nurtured by poetry. I’ve also developed a simple but nourishing prayer practice. I use poetry in my prayers. Lately I’ve begun to think that, in many important ways, poems are prayers.

Hearing from readers, talking to my Poem Store customers, watching the faces of children when I speak in schools, I see evidence every day of the 2spiritual power of words. My own story shows how a love of words—especially that way of arranging words we call poetry—can become a life-sustaining source of spiritual connection.

I was born in Royal Oak, Michigan, and spent much of my childhood in the Florida Keys. Wherever my family was, there were books and someone to


3년 전, 가이드포스트에 한 편의 시가 숲을 살린 이야기를 쓴 적이 있다. 나는 전문 시인이다. 내가 하는 일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일은 내가 ‘포임 스토어(Poem Store)’라고 부르는 것이다. 공공장소에 타자기를 부려 놓고, 얼마든 상관없이 사람들이 원하는 값에, 요청하는 대로 시를 써 주는 일이다.

2016년 4월 〈가이드포스트〉에 실린 내 이야기는 포임 스토어 고객 중 한 명이던, 닐 이월드라는 목재회사 임원과 나눈 믿기 어려운 우정에 관한 것이었다. 나는 열정적인 환경운동가다. 닐의 회사인 그린 다이아몬드 리소스 컴퍼니(Green Diamond Resource Company)는 내가 살던 북부 캘리포니아 마을 근처의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삼나무 고목 지대를 채벌할 계획이었다.

그를 만났을 당시 나는 닐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몰랐다. 내가 아는 바는 오직 그가 최근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 부인을 기리는 시를 써 주길 내게 부탁했다는 사실이었다. 우리는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되었으며, 우리 둘의 대화와 지역 환경단체의 노력으로, 닐이 삼나무 숲 1000에이커를 카운티에 팔아 보호구로 남겨 두게 되었다. 닐과 나는 협력과 새로운 관점에 마음을 여는 법을 배우는 데 서로 도움을 주었다.

여러 가이드포스트 구독자들이 내 이야기를 읽고 편지를 보냈다. 어떤 구독자들은 닐의 아내를 향한 헌신적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 자연을 향한 사랑을 전한 구독자도 있었다. 무엇보다도 구독자들은 내 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특히 나의 시가 어떻게 그들을 하나님과 연결시키고 정치와 믿음에 의해 갈라진 사람들을 일치시켰는지에 대해 말해 주었다.

나는 항상 시란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믿었다. 독자들도 같은 느낌을 받았음을 확인하니 더욱 확신이 생겼다.

나는 일생을 글을 읽고, 쓰고, 시를 통해 성숙했다. 단순하면서도 유익한 기도 습관도 만들었다. 나는 기도할 때 시를 이용한다. 최근에는, 여러 영향력 있는 방식으로, 시가 기도가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독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포임 스토어 고객들과 이야기하고, 학교에서 강연할 때 아이들의 얼굴을 바라보며 나는 매일 말이 지닌 영력의 증거를 본다. 나의 이야기는 언어를 사랑하는 것이―특히 우리가 시라고 부르는 단어를 나열하는 방식이―어떻게 삶을 지속시키는 영적 연결의 원천이 될 수 있는지 알려 준다.

나는 미시간주 로열 오크에서 태어나 대부분의 어린 시절을 플로리다 키스에서 보냈다. 우리 가족이 가는 곳마다, 거기에는 책과 그 책을 내게 읽어 줄 사람이 있었다. 캐나다에서 캠핑을 했을 때 우리는 텐트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플로리다 키스에서는 부두에서 어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느긋한 오후를 보냈다.

밖에 있을 때면 나는 항상 훨씬 행복했고, 글자를 배우기 전부터 공책을 들고 다니

read them to me. Camping in Canada, we shared stories in the tent. In the Keys, I spent lazy afternoons listening to fishermen’s tales on the docks.

I was always happier outside, and even before I knew how to form letters I carried notebooks with me and filled them with my own 3cryptic language. When I finally did learn to write, my first poem was about a fox I’d seen on a trail in the woods—a few lines about the fox’s stillness and its orange color.

I studied poetry at Florida State University. I didn’t grow up with a lot of 4organized religion, so I reached out toward God in a way that made sense to me. Every morning and evening, I spent time in silence. I began assembling what I thought of as an altar—bits of nature gathered on hikes or trips to the beach: shells, leaves, feathers, stones. I didn’t have a name for what I was doing. Eventually I realized I was praying.

I wanted the words of my prayers to match their subject. I began writing poems to recite as I sat. No matter where I was or where I lived, even if I had to do it in front of roommates or guests, I stuck to my prayer practice. Talking to God, I felt renewed.

After graduating with a degree in poetry, I decided not to follow the typical path of an academic poet. I wanted to travel, to see if I could combine my love of words and the outdoors into work that sustained me. I bicycled through Central and South America, studied farming on a road trip across the United States and worked as a gardener, learning to use compost and recycled rainwater to make the earth bloom. The work supported my writing and confirmed my commitment to environmentalism, to 5stewardship of the earth.

For a long time, I wasn’t sure how these various parts of my life—reading, writing, prayer, love of the earth—were connected. I knew they were connected; I felt it. But I didn’t have the precise words to express it.


며 나만의 알 수 없는 언어로 공책을 채워 갔다. 마침내 글자를 배웠을 때 쓴 나의 첫 시는 숲속 오솔길에서 만난 여우의 고요함과 주황빛에 관한 것이었다.

나는 플로리다 주립대학에서 시를 수학했다. 나는 어느 기성종교도 믿지 않고 자라서, 내가 이해 가능한 방식으로 하나님께 다가갔다. 매일 아침과 저녁, 나는 침묵의 시간을 보냈다. 등산이나 해변을 걷다가 모으게 되는 조개껍데기, 나뭇잎, 깃털, 돌멩이 같은 자연의 일부, 즉 제단이라 생각되는 것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내가 하는 행동을 설명하는 이름은 없었다. 마침내 깨달았는데, 내가 했던 것은 기도였다.

나의 기도의 말들이 주제를 갖길 바랐다. 나는 앉아서 암송할 시들을 적기 시작했다. 내가 어디에 있든 어디에 살든 상관없이, 심지어 룸메이트나 손님들 앞에서 암송을 해야 하는 경우에도, 나의 기도 관행을 꼭 지켰다. 하나님과 이야기하면, 내가 새롭게 됨을 느꼈다.

시학 학위를 받고 졸업한 후, 나는 학자적 시인의 전형적인 길을 걷지 않기로 결심했다. 여행을 하면서, 나의 언어와 야외활동을 향한 사랑이 내 생계가 되는 일로 결합될 수 있을지 알아보고 싶었다. 나는 자전거로 중남미를 횡단했고, 미국을 횡단하면서는 농사를 배웠으며, 정원사로 일하며 지구에 꽃이 만개하도록 퇴비와 재활용 빗물을 사용하는 법을 배웠다. 덕분에 글쓰기를 지속할 수 있었고, 환경보호운동에 헌신하여 지구에 대한 책임의식을 더 굳건히 할 수 있었다.

오랫동안 나는 글을 읽고 쓰는 것, 기도와 지구를 향한 사랑 같은 내 삶의 다양한 부분들이 서로 어떤 연관이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것들이 서로 연관됐다는 것은 알았다. 느낌으로 알았다. 그러나 그것을 표현할 정확한 단어를 찾지 못했다.


...

이후 내용은 2019년 6월호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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