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세븐 구조작전

Guideposts 2020 | 06


Guideposts 2020 | 06

럭키 세븐 구출 작전 

This was the dog that put joy back into the voice of the man I loved.

Of course I had to help Chris bring Bear home from Afghanistan

내가 사랑하는 남자의 목소리가 다시 밝아진 것은 다름 아닌 베어라는 강아지 덕분이었다.

그런 만큼 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베어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으로 데려오고 싶었다.


안나 마리아 치아슨  메인주 포트켄트

I sat cross-legged on my bed in the house I rented with some other students and stared at the phone. It was 10 P.M. on a Sunday in March 2010. I was in my last year of a college program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 doing a dietetic internship. My fiancé, Chris, was deployed to Afghanistan with the 172nd Mountain Infantry of the Army National Guard, and he hadn’t been able to call for almost two weeks. I took the framed photo from my nightstand and traced the lines of his face. He looked so strong, so capable in his camo fatigues, his eyes squinting against the Afghan sun.

Normally Chris was really social, the life of the party. But the last time we talked, the conversation had been dry and limited. He was being transferred to another forward operating base(FOB). Deployed for just a few months, he’d already sounded war-weary. When I asked what it was like in the mountains of Paktia province, Chris described the abandoned animals roaming around looking for shelter and food—all in a flat voice. I was worried sick. Serving in a war zone was taking its toll on Chris, and I was helpless to do a thing about it except pray.

Finally the phone rang.

나는 다른 대학생들과 함께 살고 있는 집의 내 침대에서 책상다리를 하고 전화기만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2010년 3월의 일요일, 시간은 밤 10시였다. 식품영양학과 학부 과정의 졸업반인 나는 관련 회사에서 인턴 사원으로 일을 했다. 내 약혼자 크리스는 미육군 주방위군(Army National Guard)의 제172산악사단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되어 복무 중이었는데 거의 2주 동안이나 통화를 못 했다. 나는 협탁에서 액자를 집어 들고 사진 속 크리스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군복을 입고 있는 그의 모습은 강인하고 유능해 보였고, 아프가니스탄의 태양 아래에서 두 눈을 찡그리고 있었다.

평상시 크리스는 무척이나 사교적인 성격으로 어디를 가나 분위기를 띄우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와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누었을 때 우리의 대화는 주제도 제한적이고 무미건조했다. 그는 곧 다른 전방작전기지(forward operating base, FOB)로 배치될 예정이었다. 파병된 지 몇 달밖에 안 되었는데 이미 전쟁에 지쳐 버린 듯 목소리에 잔뜩 힘이 빠져 있었다. 한번은 내가 팍티아주의 산속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묻자, 크리스는 버려진 동물들이 잘 곳과 먹을 것을 찾아 주위를 어슬렁대고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내내 기운이 없는 목소리로. 그런 그가 몹시 걱정이 되었다. 전쟁 지역에서의 복무로 크리스는 많이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기도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서 속상했다.

“Hi, babe,” Chris said.

That’s more like it! He hadn’t sounded this upbeat in weeks.

“Guess what?” Chris said. “I found a puppy. I named her Bear.”

“A puppy?” I couldn’t keep from smiling. Both of us were big-time animal lovers—one of the things we’d bonded over when we met during my senior year of high school.

Chris told me that a few weeks prior to his arrival at the FOB, a suicide bomber had entered the compound in the middle of the night. The stray dogs that hung around hoping for handouts started barking. One dog took off after the bomber. Another dog, Target, alerted the troops in their sleeping quarters, just seconds before the bomber blew himself up. All the soldiers survived the attack. But Target was badly injured.

The very next day, she gave birth to a litter of puppies. The soldiers weren’t about to let them die. They nursed Target back to health and cared for her pups, feeding the dogs from their plates and loving the dogs as if they were their own.

“Bear is one of her puppies,” Chris said. He explained that in Afghan culture, dogs weren’t valued as companions. They were considered unclean and rarely let into homes.

“I won’t be at this outpost long, and pets are security risks,” he said. “I want to save Bear. Will you help me get her home to Maine?”

Get her home? How do you get an animal from Afghanistan to America? But this wasn’t just any animal. This was the pup that put joy back into the voice of the man I loved. 

“Of course,” I said, trying to sound confident. I would do everything in my power to help Chris.

“자기야, 잘 지냈어요?” 크리스가 말했다.

‘목소리가 훨씬 좋아졌네!’ 

지난 몇 주 동안 그의 목소리가 이렇게 밝았던 적이 없었다.

“새로운 소식이 있어요! 나한테 강아지가 생겼어요. 암컷이고 이름은 베어예요.” 

크리스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절로 웃음이 났다. 우리는 둘 다 동물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좋아했다. 고등학교 3학년인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도 바로 이런 공통점 때문에 가까워졌다.

크리스는 나에게 자초지종을 들려주었다. 그가 전방작전기지에 도착하기 몇 주 전에 자살폭탄 테러범이 한밤중에 막사에 침입했다고 한다. 바로 그때, 먹이를 찾아 주위를 어슬렁거리던 유기견들이 마구 짖기 시작했다. 그중 한 마리는 재빠르게 폭탄 테러범을 쫓아갔다. 타깃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강아지는 숙소에서 자고 있던 군인들을 깨웠다. 테러범이 폭탄을 터트리기 불과 몇 초 전의 일이었다. 덕분에 군인들 모두 무사했다. 하지만 타깃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바로 그다음 날, 타깃은 새끼를 여러 마리 낳았다. 강아지들을 죽도록 놔둘 수 없었던 군인들은 타깃이 건강을 회복하도록 돌보고 새끼 강아지들도 보살폈다. 각자 배식받은 음식을 가져다 먹이는가 하면 자신들이 직접 데리고 온 강아지처럼 사랑해 주었다. 

“새끼 강아지들 중 하나가 바로 베어예요.” 

크리스의 말에 의하면, 아프가니스탄에는 개를 반려견으로 여기는 문화가 없다고 한다. 개를 지저분하다고 생각하기에 거의 집에서 키우지 않는다. 

“얼마 안 있으면 난 이곳을 떠나게 될 테고, 그러면 강아지들은 다시 위험에 노출될 거예요.” 

크리스가 말했다. 

“베어를 돌봐 주고 싶어요. 베어를 메인주의 우리 집으로 데려갈 수 있게 자기가 좀 도와주면 안 돼요?”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와 달라고? 어떻게 하면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동물을 미국으로 데려올 수 있지?’ 

하지만 이 녀석은 그냥 동물이 아니었다. 내가 사랑하는 남자의 목소리를 다시 밝아지게 해준 강아지였다.


나는 애써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크리스에게 도움이 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할 터였다.

We hung up. I had no idea where to start, so I went to my laptop and looked up “rescuing dogs from Afghanistan.” Amazingly, a British website popped up. The good news was that this could be done. The bad news was that it would cost $3,000. I was a full-time college student who had a nonpaying internship and did nannying on the side to pay the rent. Where was I going to get that kind of money?

A couple days later, I opened my laptop and saw the sweetest picture I’d ever laid eyes on. My big, strong GI was cuddling a tiny brown-and-white ball of fur to his chest. She was a mixed breed with giant paws, five weeks old and 100 percent adorable. The smile on Chris’s face made me want to hug them both. I could see that Bear had gotten into Chris’s heart. There was no question now: I had to get that puppy to the United States.

I didn’t have any savings. Chris was trying to put money away each month for our wedding. He’d banked almost $1,000, but honestly, I wasn’t crazy about using our wedding savings to get a dog. We’d dated for five years, and ever since Chris proposed when he was home on leave, I’d been eager to set a wedding date.

전화를 끊고 나서 나는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아 일단 노트북을 켜고 검색창에 ‘아프가니스탄에서 강아지 구출하기’라고 입력했다. 의외로 영국 사이트 하나가 검색되었다. 다행히도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었다. 문제는 비용이 3천 달러나 든다는 점이었다. 전업 대학생인 나는 보수가 없는 인턴 사원으로 일하면서 집세를 내기 위해 부업으로 아이 돌보는 일을 하고 있었다. 무슨 수로 그 큰돈을 구하지?

이틀 뒤, 노트북을 펼친 나는 이제껏 살면서 본 사진 중에 가장 사랑스러운 사진을 보았다. 덩치가 크고 늠름한 군인인 내 남자가 흰색과 갈색 털이 섞인 조그마한 강아지를 가슴에 품고 있는 사진이었다. 발이 커다란 잡종견으로 생후 5주밖에 안 된 너무도 사랑스러운 녀석이었다. 웃고 있는 크리스의 얼굴을 보니 나는 그와 강아지 둘 다 꼭 안아 주고 싶었다. 베어는 이미 크리스의 가슴에 들어와 있었다.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는 일이었다. 무조건 베어를 미국으로 데려와야 했다. 

나는 저축해 놓은 돈이 전혀 없었다. 크리스는 우리의 결혼식 비용으로 매달 조금씩 모으고 있었다. 그 돈이 1천 달러가량 되었지만, 솔직히 강아지 한 마리를 데려오기 위해 결혼 자금을 깰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우리가 사귄 지 5년 동안 크리스는 휴가를 나오면 청혼을 하곤 했다. 하루빨리 결혼식 날짜가 정해지기를 손꼽아 기다려 온 나였다.

As I was getting ready for bed, my eyes landed on the candle on my nightstand, reminding me of a fund-raiser that my church youth group had held. We’d sold scented candles and made $5 profit on each one, with the proceeds going to missions. That was a good cause. So was this.

I ordered fund-raising candles from a manufacturer. Then I e-mailed everyone on my contact list and asked them to buy candles. At first there were no responses. So I e-mailed again, this time attaching the photo of Chris and Bear. The requests started rolling in. After a few weeks, I counted orders. Everyone was generous, but I had to sell 600 candles to raise the full amount to get the pup. Was there something else I could do?

Crossing campus one evening, I remembered how a sorority had organized an online raffle to raise money for charity. Maybe I can do my own raffle! I thought.

The next day, I approached a few businesses and asked if they’d donate items and services. They were happy to help. I e-mailed friends and family, sold tickets, then raffled off the items.

A few Facebook friends offered to donate money for Bear’s transport after reading about my fund-raising efforts. When I posted about how Bear’s mother, Target, had saved soldiers on Chris’s FOB, many more people wanted to help.

I was a woman on a mission. Not just to raise enough money to get Bear to the States—it was more than that. I had a purpose now, something I could do besides worrying about the man I loved while he was at war.

Finally the day came when I had the $3,000 we needed to cover Bear’s vaccinations, transport from the FOB to a local shelter, transport to the airport and airfare to the U.S. I wired the money to the British agency that would handle all the arrangements. I couldn’t wait to tell Chris.

He and I talked Sunday night. “That’s great, babe!” Chris said. “I was talking to some of the guys, and we want to bring all seven of the pups here to the U.S.”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협탁 위에 놓인 양초를 보니 우리 교회의 청년 모임에서 주최했던 기금 마련 행사가 떠올랐다. 그때 우리는 향초를 판매해 개당 5달러의 수익을 거두었고 수익금 전액을 전도단체들에 기부했다. 뜻 있는 행사였다. 이번에도 뜻 있는 일이지 않은가?

나는 기금 모금 행사를 위해 제조업체에 향초를 주문했다. 그런 다음 연락처에 있는 모든 지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향초를 사 달라고 부탁했다. 처음에는 반응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이메일을 보냈다. 이번에는 크리스와 베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첨부해서. 그러자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몇 주 후에 세어 보니, 주변에서 제법 많이 주문해 주었다. 하지만 베어를 데려오기 위해 필요한 비용을 모두 충당하려면 향초를 600개나 팔아야 했다. 다른 좋은 수가 없을까?

어느 날 저녁, 캠퍼스를 지나던 중에 문득 한 여학생 동아리에서 자선기금 모금을 위해 주최했던 온라인 경품 행사가 떠올랐다. 

‘나도 경품 행사를 기획해 볼까?’ 

나는 생각했다. 이튿날 나는 기업체 몇 곳에 연락을 해서 물품이나 서비스를 기부해 달라고 부탁했다.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었다. 나는 친구와 가족들에게도 이메일을 보내 티켓을 판매한 다음, 기증받은 물품을 추첨을 통해 지급했다.

페이스북 친구 몇 명도 기금 마련 행사에 관한 내 글을 읽고 기부금을 보내 베어를 데려오는 일에 동참했다. 베어의 어미견인 타깃이 크리스의 전방작전기지에서 미군들을 구해 준 이야기를 올리자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나는 나름의 미션을 수행 중이었다. 단순히 베어를 미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필요한 돈을 마련하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미션을. 지금 나에게는 목표가 있었다. 전쟁터에 나가 있는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단순히 걱정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게 직접적으로 보탬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마침내 목표했던 3천 달러를 달성한 날이 왔다. 그 돈이면 베어의 각종 예방 접종비를 비롯해, 전방작전기지에서 현지 동물보호소까지 이동하는 비용, 그곳에서 다시 공항까지 이동하는 비용, 미국행 항공료 등을 모두 충당할 수 있었다. 나는 이 과정을 모두 맡아서 처리해 줄 영국의 한 대행사 측에 모금액을 송금했다. 크리스에게 한시라도 빨리 이 소식을 전해 주고 싶었다. 

일요일 밤에 크리스와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기, 정말 대단해요!” 

그러면서 크리스는 이렇게 덧붙였다. 

“동료 몇 명과 이야기를 나누어 봤는데, 다들 여기 있는 강아지 일곱 마리 전부 미국으로 데려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I tried not to panic as I did the math. Seven times $3,000 was $21,000. We hung up, and I collapsed on my bed. How was I going to raise that kind of money? I needed a lot more than candles and raffles.

That night, I tossed and turned, thinking about those puppies—and about all the dogs in Afghanistan that were abandoned and stray. I felt helpless all over again. It was one thing to raise $3,000—but $21,000? Impossible.

I needed an idea. A really inspired idea. I didn’t have a prayer of raising $21,000 on my own. Maybe that’s exactly what I needed to do—pray and then leave things up to God. Lord, help me help the soldiers who love these pups.

That afternoon, I logged on to Facebook during my break at the internship. That’s it! The idea came to me like a bolt out of the blue. How had I not thought of it sooner? I’d make a Facebook fan page!

“Puppy Rescue Mission,” I typed on my laptop that evening. I shared the story about Target and her litter, calling them the Lucky Seven. I posted the photo that Chris had e-mailed me and set up a PayPal account. Once people read the story of Target the hero dog and her litter of pups, they would “like” it and click on the link to make donations, or so I hoped.

The next day, I nervously logged on to Facebook. Lord, if this is something you want me to do, I prayed, please let the people in America who love dogs and our soldiers help bring Target and the Lucky Seven home. Facebook friends, military personnel and fans I didn’t even know quickly “liked” the page. The donations poured in.

Within three months, I had the $21,000 needed to bring the Lucky Seven to the U.S., where they would live in safety and comfort with their soldiers’ families until their soldiers were able to join them stateside.

Bear arrived in the U.S. in June 2010. Her flight landed in Washington, D.C., and a truck driver from our area picked her up and brought her to Maine for us.

순간 머릿속으로 계산기를 두드려 본 나는 애써 당황스러운 기색을 숨겼다. 3천 달러씩 일곱 마리니까 총 2만 1천 달러였다. 전화를 끊은 뒤 나는 침대 위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렇게 큰돈을 어떻게 모은단 말인가? 양초 판매와 경품 행사로는 어림도 없을 터였다.

그날 밤 나는 그 강아지들 생각에 밤새 잠을 뒤척였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서 버려져 떠돌아다니는 모든 유기견들 생각에. 또다시 앞이 막막했다. 3천 달러를 모금하는 것과 2만 1천 달러를 모금하는 것은 차원이 달랐다. 한마디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아이디어가 필요했다.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가. 혼자서 2만 1천 달러를 모으기란 하늘의 별 따기나 다름없었다. 지금 나에게는 한 가지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았다. 기도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 

‘주님, 저를 도와주세요. 이 강아지들을 사랑하는 군인들을 도와주세요.’

그날 오후 나는 인턴 근무 중에 휴식 시간을 이용해 페이스북에 접속했다. 

‘바로 이거야!’ 

별안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머리를 스쳤다. 전에는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만드는 것이다!

‘강아지 구조 미션(Puppy Rescue Mission).’ 그날 밤 나는 노트북을 열어 이렇게 쓰기 시작했다. 타깃과 새끼 강아지 일곱 마리(묶어서 ‘럭키 세븐’이라고 이름을 붙였다)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계정을 만든 것이다. 크리스가 보내 준 그 사랑스러운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페이팔(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에도 가입했다. 사람들이 영웅견 타깃과 그 새끼 강아지들의 이야기를 읽고 포스팅에 ‘좋아요’도 누르고, 기부할 수 있도록 연결해 놓은 링크도 눌러 주기를 바랐다.

다음 날 나는 떨리는 가슴을 안고 페이스북에 접속했다. 

‘주님! 만약 이 일이 주님께서 저를 통해 이루고자 하셨던 바라면, 부디 강아지와 미군을 아끼는 우리 국민들이 타깃과 럭키 세븐을 미국으로 데려오는 일에 동참하도록 그들을 이끌어 주세요.’ 

페이스북 친구들과 군 인사를 비롯해 심지어 내가 알지도 못하는 팔로워들이 포스팅에 곧바로 ‘좋아요’를 눌러 주는가 하면, 기부도 쏟아져 들어왔다.

석 달이 채 되지 않아 럭키 세븐을 미국으로 데려오는 데 필요한 2만 1천 달러가 모두 모금되었다. 이곳에서 강아지들은 군인들이 복무를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군인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지내게 될 것이다.

베어는 2010년 6월에 미국에 도착했다. 워싱턴 D.C.행 비행기를 탄 베어를 메인주로 데려오기 위해 공항으로 트럭을 보냈다.

I was waiting when the truck arrived at my parents’ camp at Long Lake. I scooped up the no-longer-so-little ball of fluff and held her close. Nuzzling the pup that had comforted Chris while he was thousands of miles away comforted me. I looked into her ebony eyes and stroked her soft coat. “Welcome home, Bear,” I said.

I took care of Bear just as Chris had. And Bear took care of me those difficult last few months before Chris’s deployment ended and he was able to come home. She reminded me that there were many things a college student with no money could do. All I needed was some divine guidance, a lot of caring people (including a great team of women I met through Facebook who dedicated themselves to our mission) and the steadfast love that only a dog can give.

Editor’s note : Anna and Chris married in 2013 and had a baby boy, Wyatt, in 2018. Their dogs—Bear, Alphy and Griz, all from Afghanistan—round out their family. Since its establishment as a nonprofit in December 2010, Puppy Rescue Mission has helped military men and women bring home more than 3,000 dogs and cats who were their loyal companions during deployment overseas. “We’re always looking for volunteers to help with transport, fostering and fundraising,” Anna says. Find out more at

롱레이크(메인주)에 있는 우리 부모님의 별장에 드디어 트럭이 도착했다. 나는 그새 훌쩍 커 버린 복슬강아지를 트럭에서 꺼내 가슴에 꼭 안았다. 수천 마일이나 떨어진 머나먼 곳에서 크리스에게 위안을 주었던 녀석에게 얼굴을 비비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졌다. 나는 베어의 새까만 눈동자를 바라보며 보들보들한 털을 어루만졌다. 

“먼 길 오느라 고생했어, 베어.”

나는 크리스가 그랬던 것처럼 베어를 살뜰히 보살폈다. 크리스가 해외 복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기 전 마지막 몇 달 동안은 특별히 힘든 시기였는데, 그런 나에게 베어가 큰 힘이 되어 주었다. 또한 베어는 빈털터리 대학생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많은 것을 해낼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 존재였다. 나에게 필요한 것이라고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많은 사람들의 도움(특히 페이스북을 통해 만나 우리 미션을 위해 애써 준 유능한 여성팀의 지원), 그리고 오직 강아지만이 줄 수 있는 흔들림 없는 사랑, 이 세 가지뿐이었다.

편집자 주 : 안나와 크리스는 2013년에 결혼식을 올리고 2018년에 아들 와이엇을 얻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데려온 강아지 베어와 알피, 그리츠와 함께 살고 있다. 2010년 12월에 설립된 비영리단체 ‘강아지 구조 미션(Puppy Rescue Mission)’은 군인들이 현지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한 강아지와 고양이 총 3천 마리를 미국으로 데려올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안나는 말한다. “우리 단체에서는 교통편과 위탁 양육, 기금마련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을 줄 자원봉사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puppyrescuemissio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편 보내실 곳

[03727]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서대문 우체국
사서함 181호


Tel. 02-362-4000

(평일 09:00 ~ 17:00 | 점심 11:30 ~ 12:30)



기업은행 082-112675-01-014

(예금주 가이드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우편 보내실 곳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서대문

우체국 사서함 181호


Tel. 02-362-4000

(평일 09:00 ~ 17:00 | 점심 11:30 ~ 12:30)



기업은행 082-112675-01-014

(예금주 가이드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