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WE MET
마지막 편지
Guideposts 2020 | 06
HOW WE MET
Guideposts 2020 | 06
마지막 편지
Sometimes love takes an unexpected path
때때로 사랑은 예측하지 못한 길을 택한다.
BY MARCI & JOHN SEITHER, Vista, California
마시 시더와 존 시더 부부 캘리포니아주 비스타
MARCI : In high school, I spent my summers in the foothills of the Sierras with my grandmother, in a little town near Yosemite National Park called Bass Lake. My freshman year, I went along with her church on a mission trip to Mexico. That’s how I met John. Sitting by the campfire, strumming our guitars, John made me laugh. Made me feel special. He was three years older than me, just weeks away from joining the Marines. I hated to see the week end.
A year later, I was at church in Bass Lake with my grandmother and John walked in. He looked so different with his military buzz cut. We spent the afternoon together and before he left, he gave me his address and hugged me so close I could feel both our hearts beating.
“Someday I will come back for you,” he whispered.
That night, I pulled out my prettiest stationery and wrote him a letter.
JOHN : I didn’t expect a letter from Marci. Or anybody. Getting that envelope during mail call at Camp Pendleton was a shock. A lot of people only pretended to care, then forgot about you. Alcohol and my parents’ divorce had all but destroyed my family. That was a big reason why I joined the Marines, to escape, to do something I could be proud of and get some order in my life.
I tore the letter open. Slowly read every word about Marci’s life in high school, a movie she’d gone to, the song she was learning on the guitar. She had all these questions about the Marines.
I wrote her back as soon as I could. I didn’t want to rush it, though. I wanted the words to be perfect.
We wrote back and forth for the next three years, even when my unit was deployed to Korea and the Philippines. Someone back home was thinking about me. I liked that. But toward the end of my service, I began to dread the idea of returning to civilian life, where there was no plan, no orders to follow. All I could think about was the terrible reality I’d escaped.
I started drinking, just like my dad. I quit church. And I stopped writing to Marci. Her last letter stayed tucked in my rucksack. I couldn’t throw it away, but I couldn’t answer it, either. What could I write? A girl like that deserved someone better than a lost soul like me.
마시 : 고등학교 시절, 시에라네바다산맥 기슭의 구릉지에서 할머니와 함께 여름을 보냈는데 요세미티 국립공원 근처에 있는 배스 레이크라는 작은 마을이었다. 1학년 때 할머니의 교회에서 멕시코 선교 여행을 떠났고, 거기서 존을 만났다. 캠프파이어 곁에 앉아서 기타를 쳤는데, 존 덕분에 웃었고 내가 특별한 존재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나보다 세 살 위였으며 해병대 입대까지 겨우 몇 주 남은 상태였다. 그 주가 끝나 가는 걸 지켜보고 싶지 않았다.
1년 후 할머니와 함께 배스 레이크의 교회에 있는데 존이 걸어 들어왔다. 군대식으로 머리를 아주 짧게 자른 그는 완전히 달라 보였다. 오후를 함께 보냈고 그는 떠나기 전에 주소를 알려 주며 나를 꼭 끌어안았다. 그와 나의 심장이 뛰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언젠가는 널 위해 돌아올게.”
그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그날 밤 가장 예쁜 편지지를 꺼내서 존에게 편지를 썼다.
존 : 마시에게서 편지가 올 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다. 누구의 편지도 기대하지 않았으니까. 그랬기에 펜들턴 기지에서 우편물 배포 시간에 그 봉투를 받은 일은 충격이었다. 많은 사람이 신경 써 주는 척하다가 날 잊었다. 술과 부모님의 이혼은 가족을 거의 망가뜨렸고, 그게 해병대에 입대한 가장 큰 이유였다. 탈출해서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을 하며 삶의 질서를 찾고 싶었다.
편지를 뜯었다. 마시의 고등학교 생활, 보러 간 영화, 기타로 배우는 노래에 대해 한 단어씩 찬찬히 읽어 내려갔다. 마시는 해병대 생활에 대해 질문을 했다.
가능한 한 빨리 답장을 썼지만, 서두르고 싶지는 않았다. 내 글이 완벽하길 바랐다. 우리는 그 후로 3년 동안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심지어 우리 부대가 한국과 필리핀에 배치됐을 때도 그랬다. 고향의 누군가가 날 생각하고 있다니. 그 점이 좋았다. 하지만 전역이 다가옴에 따라 민간인으로 돌아가서 생활해야 한다는 사실이 두려웠다. 거기에는 따라야 할 어떤 계획이나 명령도 없었다. 생각할 수 있는 건 도망쳐 온 끔찍한 현실뿐이었다.
꼭 우리 아빠처럼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교회에 나가는 일을 그만두고 마시에게 편지도 쓰지 않았다. 마시의 마지막 편지는 배낭에 꽂힌 채였다. 버리지도 못했고 답장도 하지 못했다. 뭘 쓸 수 있겠는가? 나처럼 길 잃은 영혼보다는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자격이 있는 소녀에게.
MARCI: It was just some schoolgirl crush, I told myself. John obviously didn’t feel the same way I did. If he did, wouldn’t he have written back?
I was 19 by then and had graduated from high school. I was going to junior college, living with my parents near Sacramento. I moved on. Started dating a cute guy. He was nothing like John, but I liked him okay. He was a good distraction. My friends thought he was too clingy, too controlling, but I didn’t want to end up alone, right? He was so in love with me that he proposed after only a few months. It felt way too soon, but I said yes.
JOHN : I got a job working for Eric, an old high school friend from Bass Lake, pouring concrete in the San Francisco Bay Area. We even roomed together, in San Ramon. Two guys living the bachelor life. Eric owned a twin-engine plane, so for fun we’d take it up for a ride. I was free from my family, ready for a fresh start.
One day—it was sometime in early December—Eric had an idea. “Remember that girl Marci who came to Bass Lake in the summertime? Her family’s in Sacramento. It would be cool to see her again. Let’s fly and meet her. I’ll give her a call.” All I could think about was how she must have thought I’d dropped off the face of the earth after her last letter. Why would she want to see me? But I couldn’t tell Eric that.
“Sure,” I said. “Sounds great.”
MARCI : I barely recognized the guy who climbed out of the plane. He’d grown a beard and added some muscle. When our eyes met, I felt that flutter I’d felt when I was 15.
John came to my parents’ house near Sacramento for dinner. He had two helpings of spaghetti and kept my family on the edge of their seats with his stories. After supper, I got my guitar and we played for each other. It was just like sitting around the campfire with him on that long-ago mission trip.
I drove Eric and John back to the airstrip. John hugged me for a long time before saying goodbye. I watched as the plane taxied down the runway, then stared at the ring on my finger. How could I marry someone I didn’t love? Especially when I knew I was in love with someone else?
마시 : 그건 그저 여학생의 열병 같은 사랑이었다고 혼자 중얼거렸다. 존은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은 게 분명했다. 같은 감정이었다면 답장을 보내지 않았을까?
당시 나는 열아홉 살이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새크라멘토 근처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2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과거는 잊고 앞으로 나아갔다. 멋진 남자랑 데이트하기 시작했다. 존과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었지만 괜찮았다.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됐다. 친구들은 그가 지나치게 집착하고 간섭한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결국 혼자 남는 게 싫었다. 그랬겠지? 남자친구는 나를 무척 사랑한 나머지 불과 몇 달 후에 청혼을 했다.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면서도 받아들였다.
존 : 배스 레이크에서 고등학교를 같이 다닌 친구인 에릭 밑에서 일자리를 구했다.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에 콘크리트를 붓는 일이었다. 에릭과 샌 라몬에서 방도 같이 썼으니 두 남자가 총각 생활을 한 거다. 친구에게는 쌍발 엔진 비행기가 있어서 재미 삼아 함께 타기도 했다. 가족에게서 벗어나 자유로웠고 새 출발을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루는―12월 초 어느 날―에릭이 아이디어를 냈다.
“여름이면 배스 레이크에 왔던 마시라는 여자애 기억나? 그 가족이 새크라멘토에 있어. 다시 만나면 재미있을 거야. 비행기로 가서 만나자. 내가 전화해 둘게.”
떠올릴 수 있는 건 마시로서는 분명 자기가 마지막 편지를 보낸 후에 내가 잠적했다고 생각할 거라는 사실뿐이었다. 무슨 이유로 날 보고 싶어 하겠는가? 하지만 에릭에게 털어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자. 좋은 생각인 것 같아.”
마시 : 비행기에서 내리는 남자가 누구인지 거의 알아볼 수 없었다. 존은 수염을 길렀고 근육도 좀 붙었다. 눈이 마주쳤을 때 열다섯 살 때 느낀 두근거림을 다시 느꼈다.
존은 새크라멘토 근처에 있는 우리 부모님 댁에 저녁을 먹으러 왔다. 스파게티 2인분을 먹어 치웠고 그의 이야기는 우리 가족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식사 후에 나는 기타를 꺼냈고 우리는 서로를 위해 연주했다. 오래전 선교 여행을 가서 캠프파이어 옆에 함께 앉아 있을 때와 똑같았다.
에릭과 존을 활주로까지 태워 주었다. 존은 작별 인사를 하기 전에 나를 한참 안아 주었다. 비행기가 활주로를 따라서 천천히 달리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내 손가락에 낀 반지를 빤히 바라봤다. 어떻게 사랑하지 않는 이와 결혼할 수 있겠는가? 특히나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JOHN : I looked out the window at the stars and thought about Marci all the way back to San Ramon. She hadn’t said one peep about my not writing to her. She wasn’t resentful at all. But she was taken. I’d tried not to stare at her diamond. I’d missed my chance. One more thing I’d messed up. Loser!
MARCI : I needed to write John one last letter. I racked my brain for just the right words. But how do you say “I love you” without actually saying it? Without sounding too forward? After all, I was engaged.
My hand shook as I wrote, “Hi, John. I just wanted to drop a note in the mail to let you know I really enjoyed seeing you tonight. I would really like to see you again, sometime soon, maybe?” I wrote a couple more lines, then signed it, “With love, Marci.” Maybe that wasn’t enough. I added a P.S.: “I’ve missed you.”
That’s when I realized that I didn’t have John’s address. I didn’t have Eric’s phone number in San Ramon, either. This was pre-Google. I called directory assistance. They couldn’t find a listing for Eric. Finally I addressed the letter to Eric’s mother near Bass Lake. That’s all I could do.
The next day, I met up with my fiancé, ended our engagement and said a long shot of a prayer. You are the God of love above all else. If John is who I’m meant to be with, please make it come true.
JOHN : Just before Christmas, I had the most out-of-control night of my life. I woke up the next morning and had no idea where I was. My head was pounding. The sunlight hurt my eyes. I was in my truck, and the front end was buried in a snowdrift. I stared out the windshield at a big tree just a few feet ahead of my bumper. I could have killed myself.
Maybe I should have.
I barely remembered having driven back to Bass Lake, where I was supposed to house-sit for Eric’s family over the holidays. Going home stirred up old demons. I’d met up with some friends the night before and gone drinking. I must have hopped behind the wheel, blacked out. Was my life really that worthless, that I’d throw it away?
I got out of the truck and fell to my knees in the snow. God, I can’t do this on my own. I know how to follow orders. Just tell me what I need to do. I got to my feet. After a while, I was able to flag down a passing car that took me into town, where I got a tow truck.
존 : 창문을 통해 별을 바라보면서 샌 라몬으로 돌아가는 내내 마시를 생각했다. 마시는 내가 답장하지 않은 일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으며 화도 전혀 내지 않았다. 하지만 마시의 상대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 그 다이아몬드를 보지 않으려 기를 썼다. 나는 기회를 날려 버렸고, 또 하나를 망쳐 버렸다.
‘실패자 같으니!’
마시 : 존에게 마지막 편지를 써야 했다. 적당한 말을 찾아내려고 머리를 쥐어짰다. 하지만 실제로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고, 너무 앞서 나가는 것처럼 들리지 않게 하면서 어떻게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어쨌거나 나는 약혼한 상태였다. 편지를 쓰는데 손이 덜덜 떨렸다.
“안녕, 존. 오늘 밤에 만나서 정말 즐거웠다고 짧게 편지로 알리고 싶었어요. 또 만나고 싶어요. 조만간 아마도요.”
두어 줄을 더 쓴 다음에 서명했다.
“사랑을 담아, 마시.”
그걸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추신도 덧붙였다.
“당신이 그리웠어요.”
바로 그때 존의 주소를 모른다는 걸 깨달았다. 샌 라몬에 있는 에릭의 전화번호도 몰랐다. 구글이 생기기 전이었으니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에 전화를 걸었지만, 그들은 에릭의 번호 목록을 찾아내지 못했다. 결국 배스 레이크 근처에 있는 에릭의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다음 날, 약혼자를 만나서 파혼한 다음,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한 기도를 올렸다.
‘당신께서는 무엇보다도 사랑의 하나님이세요. 존이 제가 함께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부디 이루어지게 해주세요.’
존 : 크리스마스 직전, 인생에서 가장 통제 불가능한 밤을 보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였다. 머리가 지끈거렸고 햇살에 눈이 따가웠다. 내 트럭 안이었고 앞부분이 눈 더미에 파묻혀 있었다. 앞 유리창으로 내다보니 범퍼 코앞에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나는 죽을 수도 있었다.
‘어쩌면 죽어야 했는지도 모른다.’
배스 레이크까지 차를 몰고 온 일이 거의 기억나지 않았다. 휴일 동안 배스 레이크에서 에릭의 가족을 위해 집을 봐주기로 했다. 고향에 돌아오니 케케묵은 고뇌가 깨어났다. 전날 밤 친구 몇을 만나서 술을 마시러 갔다. 분명 차에 올라타고 정신을 잃은 것이리라. 내 인생은 내던져 버려도 좋을 만큼 정말 그렇게 가치 없는 걸까?
트럭 밖으로 나와서 눈 위에 무릎을 꿇었다.
‘하나님,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어요. 명령을 따르는 법은 잘 알고 있으니 그저 제가 해야 할 일을 말씀해 주세요.’
일어섰다. 잠시 후 지나가던 차를 세울 수 있었다. 그 차는 날 마을까지 데려다주었고 거기서 견인차를 구했다.
MARCI : Three weeks had gone by since I wrote my letter. There was no word from John. What if he had never thought of me as anything more than a pen pal? I’d almost gotten married. Now I’d be alone forever.
JOHN : I finally got to Eric’s mom’s house and apologized to her for being late. The first thing she did was hand me an envelope. From Marci? How did she know I’d be here? How had she found me? I opened the flap and pulled out the letter. She didn’t come out and say it, but I could read between the lines. P.S. I’ve missed you.
For once, I knew just what to do without being told.
MARCI : I was coming home from church after attending Christmas Eve services with my family. There was something waiting on the doorstep—a dozen red roses. My heart leaped. I ran to the flowers and pulled out the card with them: “Looking forward to seeing you again. John.”
JOHN : I quit drinking. Went back to church. Got my act together. For myself. In June the following year, I married the woman of my dreams: Marci.
That was 34 years ago. Today, when I look at my wife, our kids and the home and family we built together, I thank God that the snowdrift stopped me before the tree did. I never would have gotten Marci’s letter. Never would have bought her those roses. Never would have cleaned up my life and let go of my bitterness. And never would have found lasting happiness and love.
마시 : 편지를 쓰고 3주가 흘렀다. 존에게서는 어떤 소식도 없었다. 그가 날 펜팔 이상으로 생각한 적이 없으면 어쩌지? 나는 거의 결혼할 뻔했는데, 이제는 영원히 혼자가 될 처지였다.
존 : 마침내 에릭의 어머니 댁에 도착해서 늦은 것을 사과했다. 친구의 어머니가 처음 한 일은 봉투를 건넨 거였다. 마시에게서 왔다고? 내가 여기 있을 걸 어떻게 알았지? 어떻게 날 찾아냈지? 봉투의 날개 부분을 열고 편지를 꺼냈다. 마시는 드러내 놓고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행간을 읽을 수 있었다.
‘추신. 당신이 그리웠어요.’
이번 한 번만은 명령하는 이가 없어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았다.
마시 :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이브 예배를 드리고 교회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현관 계단에 무언가 놓여 있었다. 붉은 장미 12송이였다. 가슴이 뛰었다. 꽃다발로 달려가서 카드를 꺼냈다.
“나도 당신을 다시 만나고 싶어요, 존.”
존 : 술을 끊었다. 교회에 다시 나갔다. 정신을 차렸다. 나 혼자 해냈다. 다음 해 6월에는 꿈꾸던 여자와 결혼했다. 마시였다.
그게 34년 전 일이다. 지금 아내와 아이들, 우리가 함께 이룬 가정과 가족을 볼 때면 거대한 나무가 날 저지하기 전에 눈 더미가 날 멈췄다는 사실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렇지 않았다면 마시의 편지를 절대 받지 못할 뻔했다. 마시에게 그 장미를 사다 줄 수 없을 뻔했다. 내 삶을 바로잡고 내 고뇌를 떠나보내지 못할 뻔했다. 그리고 지속적인 행복과 사랑도 결코 찾지 못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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