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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posts 2020 | 07

New beginnings

Guideposts 2020 | 08

"나는 널 투사로 만들었다."

There was no way it should have survived. Yet it had.

그 나무가 살아날 길은 없었다. 하지만 살아남았다. 

BY SHERI FURMAN,  Blowing Rock, North Carolina

셰리 퍼먼  노스캐롤라이나주 블로잉록

The fire that overtook my little gift shop on Main Street that evening last June burned fast and hot. The spray from the firefighters’ hoses turned the air wet with steam. The street was blocked in both directions. Still, the streets were lined with friends and townspeople, all concerned for my staff and me.

A police officer guided me to a location where I could watch as the firefighters put out the last flames. I stood maybe 50 feet away. I was grateful my staff was safe. But everything I’d worked for was gone.

What are you doing here, Lord? I thought.

I looked to the right of the shop, to the leafy tree between my boutique, Take Heart, and the bank next door. Its branches sagged from the weight of thousands of paper tags in plastic sleeves, each one with a handwritten prayer. The hopes of so many people…what if they went up in flames too? I thought of everything that had happened in the past year. So many blessings. God’s love, his grace, so evident. Was there room for one more miracle?

One night a year earlier, in July 2018, I was working late in the shop, when my hand fell on a bag of plain wooden hearts with string loops for hanging. These had been collecting dust for months, along with another three or four bags. There had to be at least 100 hearts.

작년 6월 어느 저녁, 메인가에 있는 자그마한 내 선물 가게를 집어삼킨 화재는 빠르고도 뜨겁게 타올랐다. 소방관의 호스에서 뿜어 나오는 물줄기 때문에 공기가 수증기로 습해졌다. 도로는 양쪽 모두 봉쇄됐다. 하지만 길에는 우리 직원들과 날 염려하는 친구들과 마을 주민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소방관들이 마지막 화염을 진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지점으로 경찰관이 날 안내했다. 나는 15m쯤 떨어진 곳에 서 있었다. 직원들이 무사해서 감사한 마음이었다. 하지만 내가 애써 온 모든 것이 사라지고 말았다.

‘주님, 여기서 무얼 하시는 건가요?’라는 생각이었다. 

가게 오른편을 바라보았다. 내 부티크 ‘테이크 하트’와 이웃한 은행 사이에 자리한 잎이 무성한 나무를 보았다. 나뭇가지는 비닐 커버를 씌운 종이 꼬리표 수천 개의 무게로 축 처져 있었는데, 모든 꼬리표에는 손으로 쓴 기도가 있었다. 그렇게 많은 이의 희망이… 그것들마저 불길에 다 타서 없어졌으면 어쩌지? 그 전해에 벌어진 모든 일을 떠올렸다. 하나님의 은총이 아주 많았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명백했다. 기적이 한 번 더 찾아올 여지가 있을까? 

그 1년 전이던 2018년 7월의 어느 밤, 가게에서 늦게까지 일하고 있었다. 나무로 만든 평범한 하트 모양 장식이 들어 있는 봉투에 손이 닿았는데, 하트에는 걸 수 있는 고리 끈도 달려 있었다. 몇 달 동안 먼지를 뒤집어쓴 상태였고, 서너 봉투가 더 있었다. 장식이 최소한 100개는 될 터였다. 

I’d wanted the hearts to bring joy and hope to people, but something was missing. “Why aren’t you selling?” I said aloud.

Instantly an answer came. Put them in a bowl in the garden. That was the way God always talked to me. “That’s random,” I said. I just couldn’t make sense of it.

I’d felt distant from God lately, my mind distracted. I’d been selling gifts and decorative items for more than 20 years, and I’d always thought of my business as an opportunity to share my faith with my customers. I kept a sign in my front window that said “Free Hugs,” and people streamed in to get them. I wanted to feel as if I made a dif-ference, that I was serving God. But what he wanted me to do with these hearts was puzzling. I left the bags in the store and went home.

The next morning, Saturday, I headed out of town. In the car, I thought of those hearts again. If I ignored that message, it would lie heavy on my own heart the whole trip. I called my store manager and asked if she would put the hearts in a bowl outside the shop. When I’d opened my business, I’d planted a tree—it was a chocolate vine, actually, but grew rapidly—next to an arbor beside the building. Paired with a couple of chairs, it provided a shady “garden” for people to relax. “And put a pen and a card in the bowl with the words ‘Prayers? Wishes?’” I added to the store manager. It flew out of my mouth without my even thinking about it.

하트가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뭔가 부족했다. 

“팔아 보면 어떨까요?” 

큰 소리로 말했다. 즉시 대답이 돌아왔다. 

‘그것들을 정원에 있는 통에 담아 두거라.’ 

항상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방법이었다. 

“그건 마구잡이예요.” 

그 대답이 이해되지 않았다. 그즈음 하나님과 멀어졌다고 느껴서 마음이 산란했다. 20년 넘게 선물과 장식용품을 팔면서 내 일이 손님들과 신앙을 나누는 기회라고 늘 생각했다. 앞 창문에 ‘안아 드려요’라고 쓰인 간판을 걸어 두면 사람들이 포옹해 달라고 가게로 흘러들어 왔다. 내가 변화를 일으키며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느끼고 싶었다. 하지만 그분께서 하트 장식을 통해 내게 원하신 바는 혼란스러웠다. 가게에 봉투를 두고 집으로 돌아왔다.

토요일인 다음 날 아침, 마을을 떠났다. 차 안에서 하트 장식을 다시 생각했다. 그 메시지를 무시한다면 여정 내내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겠지. 가게 매니저에게 전화해서 하트를 가게 밖 통에 담아 두라고 부탁했다. 가게를 처음 열었을 때 건물 옆 쉼터 곁에 나무 한 그루―사실 으름덩굴이었지만 빨리 자랐다―를 심었다. 의자 두어 개와 어우러진 나무는 사람들이 쉴 만한 그늘 ‘정원’이 되어 주었다. 

“통에 ‘기도나 소원’ 같은 단어를 쓰고 펜이랑 카드도 넣어 둬요.”

매니저에게 덧붙여 말했다. 미처 생각지도 않았는데 입에서 흘러나온 말이었다. 

Sunday night, driving home, I came down Main Street. My headlights flashed on the tree beside my shop. What on earth? Hanging from its branches were the hearts, dozens of them. It was incredible.

I parked, walked over to the tree and looked at one of the hearts. Someone had written on it: “I pray for my sweet mom’s body to be rid of disease. Jesus, all things are possible with you.” Wow. All 100 hearts, hanging from the tree. Prayers on every one. “We pray for a successful adoption. We love him so.” “I pray we all come together as one.” “I pray that my mema (grandma) will always be in memory and loved.” “For my sister grieving the miscarriage of her baby boy.”

I felt honored that so many people had chosen this tree outside my shop to share something so personal and heartfelt. There was a sense of responsibility too. God was up to something. What it was, I couldn’t fully grasp. But I was pretty sure this wasn’t the end of it. What should I do next? I didn’t have any more wooden hearts, but I could get paper tags.

The next day, I purchased a couple hundred paper tags and put them out under the tree. Within two days, people had added their prayers to them and hung them from the tree. I bought out every tag from every store around. Nearly every day, there were people lined up, waiting to leave their prayers on the tree. In two weeks, there were nearly a thousand prayers.

I went online and ordered tags in bulk. I got plastic sleeves to protect the tags from rain. I worried a bit about how it looked, thousands of slips of paper flapping in the breeze, right on Main Street. Blowing Rock has been voted North Carolina’s most beautiful town. It’s right on the Blue Ridge Parkway. A favorite spot for tourists. And my shop was across the street from city hall. But nearly every one I heard from was supportive. News spread about the prayer tree, bringing even more people to Blowing Rock.

A TV reporter from Charlotte, two hours away, came to do a story. “Why is everyone doing this?” she asked, a bit skeptically.

일요일 밤에 차를 타고 귀가하다가 메인가에 이르렀다. 헤드라이트가 가게 옆 나무를 비췄다. 


나뭇가지에 하트 장식이 걸려 있었는데 수없이 많았다.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 차를 세우고 나무로 걸어가서 하트 장식 중 하나를 들여다보았다. 누군가 “상냥한 우리 엄마의 몸에서 병이 물러나기를 기도해요. 주님, 당신과 함께하면 모든 일이 가능해요”라고 썼다. 와. 하트 장식 100개 모두 나무에 매달려 있었는데, 전부 기도를 담고 있었다. “입양이 성공적이기를 기도해요. 우리는 그 아이를 그만큼 사랑한답니다.” “우리가 모두 한자리에 모이길 기도해요.” “우리 메마(할머니)가 언제나 기억에 남아 사랑받길 기도해요.” “아들을 유산하고 몹시 슬퍼하는 우리 언니를 위해서요.” 

그렇게 많은 이가 내 가게 밖에 있는 이 나무를 골라 사적이고도 진심 어린 얘기를 나누었다는 사실이 영광스러웠다. 책임감도 함께 느꼈다. 하나님께서 무언가를 꾸미고 계셨다. 그게 무엇인지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건 확신했다. 다음에 뭘 해야 하지? 나무 하트 장식은 더 없지만, 종이 꼬리표는 있었다.

다음 날 종이 꼬리표 몇 백 개를 사서 나무 아래에 두었다. 이틀 사이에 사람들은 꼬리표에 기도를 써서 나무에 매달았다. 근처 모든 가게에서 꼬리표를 죄다 사들였다. 사람들은 거의 매일같이 나무에 기도를 남기려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 2주 동안 거의 천 개의 기도가 쌓였다.

온라인에서 꼬리표를 대량 주문했다. 비로부터 꼬리표를 지켜 줄 비닐 커버도 샀다. 메인가에서 종잇조각 수천 장이 산들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 좀 걱정스러웠다. 블로잉록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뽑힌 곳이다. 정확히 블루릿지 공원 도로이기도 하다. 관광객이 가장 좋아하는 곳인 데다가, 내 가게는 시청 맞은편이었다. 하지만 들려오는 거의 모든 얘기는 날 응원해 주었다. 기도 나무에 관한 뉴스가 퍼지면서 블로잉록에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찾아왔다. 

2시간 거리에 있는 샬럿에서 TV 리포터가 취재차 왔다. 

“왜 모든 이가 이걸 할까요?”

리포터가 다소 회의적으로 물었다. 

I was about to answer when her hand went to one of the tags. “My grandma Ruby died a month ago,” she read aloud. “I miss her so much.”

“My grandma died a month ago,” the reporter said. “And her name was…Ruby.” She paused. “We’re all connected, aren’t we?” she said. “It’s easy to forget.”

I nodded. I felt such a connection to the people leaving prayers. My staff and I read and prayed over the new prayers each morning. Some were from people with cancer. I lifted them up to God. Though I knew I likely would never meet them, I hoped they would know they weren’t alone.

More than 1,000 new prayers were added each month. The population of Blowing Rock is only 1,200. Some of the tags followed up on earlier ones. People who had found living organ donors after posting a prayer. Who had been healed of chronic pain. Overcome addiction. Infertile couples now expecting. Singles who had found their soul mates. There was sadness too. People who’d lost loved ones. But even then, there was a sense of comfort, of community.

In the spring, a middle-aged man came into the shop. “I wrote a prayer a few months back about my cancer,” he said. “I’ve never been so scared. Well, I just wanted you to know I’m in remission. Those prayers saved my life.”

My mind flashed back to that first cryptic message. Put the hearts in a bowl. Only God could have seen what would grow out of a small tree and a bunch of wooden hearts and paper tags. “It’s nothing I did,” I said. “But I’m so very happy for you. God has blessed you.”

Now on this June night, I looked again at the tree, just a few feet from the burned-out shop. I’d worked a full day and been on my way home when an employee called. “The store is on fire!” 

내가 막 대답하려는 순간 리포터의 손이 꼬리표 하나로 향하더니 큰 소리로 읽었다. 

“루비 할머니가 한 달 전에 돌아가셨어요. 할머니가 무척 보고 싶어요.”

“제 할머니도 한 달 전에 돌아가셨어요. 할머니 성함도… 루비였고요.”

리포터가 잠시 멈췄다. 그리고 말을 이었다. 

“우리는 모두 이어져 있어요. 그렇지 않나요? 잊기 쉬운 사실이죠.”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기도를 남긴 이들과 그런 유대감을 느꼈다. 직원들과 나는 매일 아침 새로운 기도들을 읽고 기도드렸다. 몇 개는 암 환자가 남긴 거였다. 그런 기도는 하나님과 가깝게 위로 올렸다. 그들을 만날 일은 절대 없으리라는 사실을 잘 알았지만, 그래도 그들이 혼자가 아님을 알았으면 싶었다. 

매달 천 개가 넘는 새로운 기도가 더해졌다. 블로잉록의 인구는 고작 1200명이다. 어떤 꼬리표들은 먼저 있던 꼬리표에 이어지기도 했다. 기도를 남긴 후 신체 장기 기증자를 찾은 사람들, 만성 통증에서 치료된 사람들, 중독을 극복한 사람들이었다. 난임 부부는 이제 출산 예정일을 기다리고 있었다. 혼자였던 이들은 영혼의 짝을 찾았다. 슬픔도 있었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그때도 위로와 공동체 의식이 있었다. 

봄에 중년 남자가 가게로 찾아왔다. 

“몇 달 전에 내 암에 대한 기도를 썼어요. 그렇게 두려웠던 적이 없었죠. 그저 지금은 차도가 있다고 알려 주고 싶었어요. 그 기도 덕분에 목숨을 구했어요.” 

수수께끼 같았던 첫 번째 메시지를 회상했다. 

‘하트를 통에 담아 두거라.’ 

오직 하나님만이 작은 나무 한 그루, 나무 하트 장식과 종이 꼬리표 꾸러미에서 무엇이 자라날지 아실 수 있었다. 

“내가 한 일은 없어요. 하지만 당신 소식을 들으니 매우 기뻐요. 하나님께서 은총을 베푸셨네요.”  

이제 6월 밤에 죄다 타 버린 가게에서 고작 몇 미터 떨어진 나무를 다시 한 번 바라보았다. 직원이 전화를 걸어왔을 땐 종일 일하고 집에 가던 중이었다. 

“가게에 불이 났어요!” 

The leaves had turned to ash. The branches were scorched and black. But the plastic sleeves? They hadn’t melted; they’d protected the tags from the fire hoses. How? How had more than 10,000 prayers escaped the flames? I lifted my head to the heavens. I knew exactly how.

In the months since the fire, the prayer tree has continued to touch people’s lives. Today its branches hold more than 30,000 prayers, nearly triple the number before the fire. The outpouring of love I’ve received has been overwhelming. The community that rose around the tree has only grown strong-er. Some of the couples who met after posting prayers have gotten married beside the shell of the shop. This month, we’re starting a website,, for people anywhere to “post” prayers to the tree. And the man who had cancer? Turns out, he’s a builder and wants to help us reopen.

잎사귀는 재가 되어 버렸다. 가지는 그을려서 까매졌다. 하지만 비닐 커버는? 그것들은 녹아내리지 않고 소방 호스에서 꼬리표를 지켜 냈다. 어떻게? 어떻게 만 개도 넘는 기도가 화염을 벗어났을까? 하늘로 머리를 들어 올렸다. 어떻게 그랬는지 나는 정확히 알았다. 

불이 나고 몇 달 동안 기도 나무는 계속해서 사람들의 삶을 어루만져 주었다. 오늘날 나뭇가지는 3만 개가 넘는 기도를 매달고 있는데 불이 나기 전보다 거의 3배로 늘어난 셈이다. 내가 받은 넘치는 사랑은 압도적이었다. 나무를 둘러싸고 시작된 공동체는 한층 더 강해졌다. 기도를 남긴 후 만난 커플 중에는 뼈대만 남은 가게 옆에서 결혼식을 올린 부부도 있다. 이달에는 어디서든 나무에 기도를 ‘남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theprayertree.com이라는 사이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암에 걸렸던 남자는 어떻게 되었을까? 알고 보니 그는 건축업자였고 우리 가게가 다시 문을 여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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