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Time

적과의 동침

Guideposts 2021 | 01

Family Time

Guideposts 2021 | 01

적과의 동침

My twin boys were constantly at each other’s throats. 

And that was before the pandemic put our house under lockdown

아들 쌍둥이는 끊임없이 서로 으르렁댔다. 

팬데믹으로 우리 집이 봉쇄되기 전까지 그랬다. 

By NICKI COOPER, Plano, Texas

니키 쿠퍼  텍사스주 플레이노

Oh, no. our county had issued a stay-at-home order. This was necessary to help prevent the spread of Covid-19, but I dreaded it. For myself, for my boys. How would they handle being cooped up together for weeks on end? How would I keep the peace while still doing my job as a seventh-grade English teacher?

My 15-year-old twins, Breckan and Brennan, hated each other. I know hate seems like a strong word, a terrible word, but if they were in the same room for more than 10 minutes, there was going to be a fight. Contemptuous remarks, yelling, even physical blows.

I was 35 when the doctor announced that I was pregnant with not one but two babies. What a blessing! I’d wanted two children, and I knew getting pregnant would be more difficult as I got older. How fortunate that I’d be having both my children at once!

My sister had twin toddlers, a boy and a girl. I knew from watching her that raising twins was tough. Double diapers and feedings. Two times the tantrums. Still, I believed what everyone said: “Your boys will have a built-in best friend for life!”

Then Brennan and Breckan were born. As babies and then toddlers, they played in the same room but never with each other. What’s going on? I wondered. Maybe they’d become friends later. They started school, and Breckan quickly established himself as assertive and action-oriented, while Brennan was quieter and more contemplative.

At about age five, they began to fight. Fighting was foreign to me. Even as children, my sister and I would resolve our conflicts with words. We were different but good friends. My parents, married for 52 years, had never yelled at us or each other. I’d had such a harmonious upbringing. How could I have produced such adversarial offspring?

“They’re boys,” my husband would say. He had grown up around brothers. “Boys fight.”

My husband was definitely a yeller, raising his voice over things big and small. The dishes! The finances! When my husband left our marriage—the boys were six and a half—I thought we’d finally know peace.

Not for long. Breckan channeled his energy into sports, and everything became a competition. Brennan was drawn to music and arts. When I heard voices raised, I’d jump in and try to mediate. “Please, be kind to each other,” I’d say. “Just ignore your brother if you have to. He’s trying to push your buttons.”

By the time the boys turned eight, they’d had enough. Bickering escalated into blows.

“I hate him!” screamed Breckan.

Brennan yelled right back. “He’s the worst person I ever met! How is he my brother?”

I was heartbroken. How could I help them see the value, the joy, in being brothers? I held family meetings. Confiscated electronics. Tried counseling. I asked God to bring them together. They didn’t have to like each other. I couldn’t control that. But somewhere deep inside, didn’t they love each other? As brothers? Wasn’t that what God wanted? 

For years, our house functioned best with the boys in separate spaces—Breckan in his bedroom, Brennan up in the game room with his drum kit. At school, they ran with different groups: Breckan with the jocks, and Brennan with his musical theater and community service friends.

I lowered my expectations. The boys’ relationship wasn’t ideal, but they understood what family meant. They were so sweet to me, and both adored their older cousins. They had each found their friends in the world and were thriving in their own separate corners. I tried to tell myself that was enough.

But sometimes I’d imagine holidays with two adult sons. Brennan and Breckan with their families around a table, barely speaking to one another—or worse, at each other’s throats. And my heart would break all over again.

That was why the stay-at-home order filled me with such dread. I set up my classroom in the dining room, preparing to finish out the school year from home. And steeling myself for the battles that would inevitably erupt between my boys.

For eight hours a day, I planned and posted assignments, and e-mailed or Skyped with students. Brennan and Breckan finished their schoolwork within three hours, then filled the rest of their time with electronics, skateboarding, basketball and naps. Brennan played drums and had lessons with his teacher over Zoom. Breckan even got out his guitar.

On the ninth day, I heard voices and laughter coming from Brennan’s room. That sounds like both my boys, I thought. Impossible. Maybe it was the TV. I put dinner on hold and went down the hall to investigate.

I knocked on the bedroom door. “Brennan, it’s me.”

“Come in, Mom.”

I opened the door, and my breath caught in my throat. Both my sons were sitting on the edge of Brennan’s bed, video game controllers in hand, grins on their faces.

“What’s going on here?”

“Just having fun,” Breckan said.



“That’s great!” I said, trying to mask my surprise. I shut the door.

Please, God, I prayed. Let this be the beginning of a new relationship for my boys. Let them learn to love each other!

The next afternoon, after their schoolwork was done, I found the two of them in the front yard with baseball gloves, tossing a ball back and forth. Brennan let Breckan join an online video game with his group of friends.

Was I imagining things? Were the boys…getting along? A week later, I looked out the window and saw the twins showing each other how to do tricks on the trampoline. They started knocking on each other’s doors to share funny YouTube videos: “Dude, you gotta see this!”

I was shocked—and delighted. This was what I’d always hoped for! I felt a little guilty feeling so joyful when so much of the rest of the world was suffering. In our house, there was more peace than we’d ever known. I wasn’t sure why. Had sheer boredom driven my boys together? Had fear of what was going on outside our home made the twins appreciate what they had inside it?

One evening, I stopped by Breckan’s room for our nightly chat before I went to bed. “Hey, what do you think has been happening with you and your brother lately?” I asked him. “Why are you getting along?”

Breckan shrugged. “I don’t know, Mom. We’re maturing, I guess. I don’t want to talk about it.”

Leave it to me, their mushy English teacher mom, to try to analyze what had happened and put it into words. But the how or the why doesn’t matter really. What does matter is that there’s love between my sons at last. And the best word for that is miracle.

‘오, 안 돼.’ 

우리 카운티에 재택 명령이

내려졌다. 이 조치가 코로나 확산을 막는 덴 필수지만, 나는 두려웠다. 나 자신도 그렇고 아들들을 생각해도 그랬다. 아이들이 어떻게 몇 주 내내 갇혀 지내는 걸 감당한단 말인가? 나는 어떻게 7학년 영어 선생님이라는 일을 하면서 평화도 유지한단 말인가? 

열다섯 살 쌍둥이 아들 브레컨과 브레넌은 서로 증오했다. ‘증오’가 강력하고 끔찍한 단어라는 건 알지만, 둘이 10분 이상 같은 공간에 있으면 싸움이 벌어졌다. 모욕적인 발언에 고함, 심지어 몸싸움도 했다.  

하나가 아닌 둘을 임신했다고 의사가 일러주었을 때 나는 35세였다. 

‘얼마나 대단한 축복인가!’ 

나는 두 아이를 원했고 나이가 들수록 임신이 더 어렵다는 것도 알았다. 한 번에 두 아이를 갖다니, 얼마나 행운인지!

언니에게는 걸음마를 막 시작한 쌍둥이 남매가 있었다. 언니를 지켜보았기에 쌍둥이 양육이 힘들다는 건 알았다. 기저귀도 수유도 갑절이었다. 투정도 곱절이었다. 하지만 모든 이가 하는 그 말을 믿었다. 

“네 아들들은 평생 가장 가까운 붙박이 친구를 두는 거야!” 

그렇게 브레넌과 브레컨이 태어났다. 아기였을 때도, 그러다 걸음마를 시작했을 때도 둘은 같은 방에서 놀지언정 절대 같이 놀지는 않았다. 

‘무슨 일이지?’ 

알고 싶었다. 나중에는 친구가 될 수도 있겠지. 쌍둥이가 학교에 들어갔고, 브레컨은 곧 자기주장이 강하고 행동 지향적인 성격이 드러났다. 반면 브레넌은 조용하고 사색하는 쪽이었다. 

쌍둥이는 다섯 살 무렵부터 싸우기 시작했다. 싸움질은 내게 생소했다. 언니와 나는 어렸을 때도 대화로 갈등을 해결했다. 우리는 달랐지만 좋은 친구였다. 52년간 결혼생활을 이어 온 부모님은 결코 우리 자매나 서로에게 소리치지 않았다. 나는 그런 화목한 가정환경을 누렸다. 어쩌다 내가 저렇게 적대적인 아이를 낳았지? 

“남자애들이잖아. 남자애들은 싸워.” 

남편이 말했다. 남편은 형제들 틈바구니에서 자랐다. 

분명 남편은 고함치는 쪽이었다. 크고 작은 일에 목소리를 높였다. 요리에도! 재정 상태에도! 남편과 결혼생활을 끝냈을 때‒아들들은 여섯 살 반이었다‒우리가 드디어 평화를 알게 되리라 생각했다. 

오래가지 못했다. 브레컨은 스포츠에 에너지를 쏟았고 만사가 경쟁적이었다. 브레넌은 음악과 미술에 빠졌다. 목소리가 높아지는 걸 들으면 내가 끼어들어서 중재하려고 했다.  

“제발 서로에게 친절하게 대하렴. 필요하다면 그저 네 형제를 무시해. 걔가 네 부아를 돋우려는 거니까.” 

아이들이 여덟 살이 되었을 무렵에는 이미 충분히 싸웠다. 사소한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졌다.

“나는 쟤가 싫어요!” 브레컨이 소리 질렀다. 브레넌도 바로 되받아 고함쳤다.  

“쟤는 만나 본 사람 중에 최악이에요. 어떻게 쟤가 내 형제일 수 있어요?”  

가슴이 아팠다. 어떻게 아들들이 형제가 된다는 것의 가치와 기쁨을 알게 해줄 수 있을까? 가족회의를 소집했다. 전자기기를 압수했다. 상담도 해보았다. 하나님께 둘이 사이좋게 지내게 해주십사 기도하기도 했다. 두 녀석이 꼭 서로 좋아할 필요는 없었다. 내가 그걸 좌우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마음속 깊은 어딘가에서는 서로 사랑하지 않을까? 형제로서 그렇지 않을까? 그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아닐까 했다.  

수년간 우리 집은 쌍둥이가 분리된 공간에서 지내면서 최적으로 기능했다. 브레컨은 자기 침실에, 브레넌은 드럼 세트를 챙겨서 위층 게임룸에 있었다. 학교에서는 서로 다른 무리와 어울렸다. 브레컨은 운동선수들과, 브레넌은 뮤지컬 및 지역 봉사 활동 친구들과 함께였다. 

기대를 낮췄다. 쌍둥이의 관계가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둘은 가족이 무엇인지 이해했다. 아들들은 내게 아주 다정했고 손위 사촌들을 무척 좋아했다. 각자 세상에서 친구들을 찾았고 별개의 분야에서 잘해 내고 있었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나 자신에게 얘기하려 했다. 

하지만 가끔 장성한 두 아들과 함께 보내는 휴일을 상상했다. 브레넌과 브레컨이 각자의 가족과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서로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거나, 더 끔찍하게는 격한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었다. 그러면 또다시 가슴이 온통 찢어졌다. 

그렇기에 재택 명령은 내게 근심을 가득 안겼다. 나는 집에서 학기를 마무리하려고 준비하며 식당에 교실을 차렸다. 그리고 쌍둥이 사이에서 필연적으로 벌어질 전투에 대비해서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하루 8시간 동안 나는 과제를 계획하고 온라인으로 게시했으며,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거나 스카이프로 연락했다. 브레넌과 브레컨은 3시간 안에 학교 공부를 마치고 나머지 시간은 전자기기, 스케이트보드, 농구, 낮잠으로 채웠다. 브레넌은 드럼을 치고 줌으로 선생님에게 레슨을 받기도 했다. 브레컨도 자기 기타를 꺼냈다. 

아흐레가 되던 날, 브레넌의 방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와 웃음소리를 들었다.  ‘쌍둥이 둘 다인 것 같은데.’ 

그럴 리가. 텔레비전이겠지. 저녁식사를 잠시 미루고 무슨 일인지 알아보려고 복도로 나섰다. 

침실 문을 두드렸다. “브레넌. 나야.”

“들어오세요, 엄마.”

문을 열었는데 숨이 목에 턱 걸렸다. 손에는 비디오 게임 조종기를 들고 얼굴에는 함박웃음을 지은 쌍둥이가 둘 다 브레넌의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있었다.  

“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니?”

“그냥 재미있게 노는 거예요.” 브레컨이 대답했다. 



“아주 좋구나!”

놀라움을 감추려 애쓰며 말했다. 문을 닫았다. 

‘제발, 하나님. 이번이 새로운 형제 관계의 시작이 되게 해주세요. 아들들이 서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해주세요!’

나는 기도했다.  

다음 날 오후에는 학교 공부를 끝낸 쌍둥이를 앞마당에서 찾았다. 야구 글러브를 끼고 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중이었다. 브레넌은 자기 친구들과 비디오 게임을 하는 데 브레컨을 끼워 주었다. 

내가 꿈을 꾸는 걸까? 쌍둥이가… 사이좋게 지내는 건가? 일주일이 지나고 창밖을 내다보니 아들들이 트램펄린 위에서 서로 묘기 부리는 걸 보여 주고 있었다. 둘은 재미있는 유튜브 동영상을 공유하려고 서로 방문을 노크하기 시작했다.

“야, 너 이거 봐야 해!”  

놀랍고도 기뻤다. 언제나 바라던 바였다! 세상 사람 대부분이 고통스러운 이 시기에 이토록 기쁘다니, 죄책감도 조금 들었다. 우리 집에는 우리가 알던 것보다 더 많은 평화가 깃들었다. 이유는 몰랐다. 엄청난 지루함 때문에 아들들이 같이 있는 걸까? 집 밖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한 공포 때문에 집 안에 가지고 있는 바에 감사하게 됐을까? 

어느 날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매일 밤 나누는 수다를 떨려고 브레컨의 방에 잠시 들러서 물었다.

“자, 요즘 들어 너랑 브레넌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거니? 왜 그렇게 사이좋게 지내?” 

브레컨은 어깨를 으쓱했다. 

“모르겠어요, 엄마. 철이 드는가 보죠. 그 얘기는 안 할래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분석하고 말로 정리하는 건 감상적인 영어 선생님인 엄마에게 맡기기를. 하지만 방법이나 이유는 사실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마침내 두 아들들 사이에 사랑이 생겼다는 점이다. 그리고 거기에 딱 맞는 단어는 ‘기적’이다.

우편 보내실 곳

[03727]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서대문 우체국
사서함 181호


Tel. 02-362-4000

(평일 09:00 ~ 17:00 | 점심 11:30 ~ 12:30)



기업은행 082-112675-01-014

(예금주 가이드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우편 보내실 곳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서대문

우체국 사서함 181호


Tel. 02-362-4000

(평일 09:00 ~ 17:00 | 점심 11:30 ~ 12:30)



기업은행 082-112675-01-014

(예금주 가이드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