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PRAYER CAN DO

버디의 축복


Guideposts 2021 | 05


WHAT PRAYER CAN DO

Guideposts 2021 | 05

버디의 축복


ANNE MUNSON, Tallahassee, Florida

앤 먼슨  플로리다주 탤러해시



COVID-19 had kept me from visiting Grandma Sue at her nursing home in Virginia. Now it was going to keep me from attending her funeral. I just want to remember my grandma the way she was, Lord, I thought. Was that too much to ask? I turned my attention back to the big box of donations I was going through, handmade hats and blankets for the patients in our cancer center at Tallahassee Memorial HealthCare Foundation.

Grandma Sue had crocheted all her life until Parkinson’s made it impossible. All the brightly colored hats in the donation box made me think of the love she put into every stitch, the scent of her perfume on everything she made, her perfectly coiffed hair.

I lifted out a hat and found a note inside: “This makes 260 hats I have made for the cancer center. I enjoyed making them. —Birdie Kinard.”

The handwriting was wobbly and spiky, just like Grandma Sue’s had been in her later years. So much so that I was determined to thank Birdie Kinard in person.

I called up Pam, the donor who’d organized the knitting circle. “We love Miss Birdie!” she said and offered to arrange a meeting. A week later and at a safe social distance, I met Miss Birdie and her grandson Christian. Miss Birdie was 91 years old, with perfectly coiffed hair.

“Christian just got his pilot’s license,” she said proudly. “He’s promised to take me flying for my birthday.”

Christian shook his head, laughing. He looked at Miss Birdie with the same admiration and love I had for Grandma Sue.

“I can’t do a lot of the things I used to do,” Miss Birdie said. “Cooking, canning, gardening. I even miss doing housework. But I can do 800 revolutions on my stationary arm bike each day, and I can crochet. I had been praying the Lord would show me something important to do. Then Pam asked for volunteers to make hats for your cancer center. God answered my prayer. His work is in my hands.”

Seeing her smile and surrounded by her perfume, I knew Miss Birdie wasn’t the only one whose prayer had been answered. 


코로나19로 인해 나는 버지니아 양로원에 있는 수 할머니를 보러 갈 수 없었다. 이제는 코로나19가 할머니 장례식에도 가지 못하게 했다. 

‘주님, 저는 그저 할머니의 모습 그대로 기억하고 싶을 뿐입니다. 너무 많은 걸 바란 것일까요?’ 

나는 내가 보살피고 있던, ‘탤러해시 기념 헬스케어 재단(Memorial Health

Care Foundation)’의 암병동에 있는 부모들에게 보낼 직접 만든 모자와 담요가 든 커다란 기부 상자로 관심을 돌렸다.

수 할머니는 파킨슨병을 앓기 전까지 평생 코바늘질을 하셨다. 기부 상자에 든 쨍한 모자들을 보니 수 할머니가 사랑을 담아 한 땀 한 땀 뜬 뜨개질과 거기서 나던 할머니의 향수 냄새 그리고 할머니의 가지런히 정돈된 머리가 생각났다. 모자들 중 하나를 들어 올리다가 기부 상자 안에 있던 쪽지를 발견했다. “암병동에 보낼 모자 총 260개입니다. 모자를 만들며 즐거웠습니다. - 버디 키나드” 최근 몇 년간 수 할머니의 손 글씨처럼 구불구불, 삐뚤빼뚤한 글씨였다. 그게 너무 똑같아서 버디 할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직접 표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뜨개질 모임을 만들어 우리 재단에 기증한 팸에게 전화를 걸었다.

“저희는 버디 여사를 사랑해요!” 그가 이렇게 말하며 만날 약속을 잡아 줬다. 일주일 후, 사회적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버디 여사와 그의 손자 크리스티안을 만났다. 버디 여사는 아흔한 살로 단정하게 머리를 가꾼 모습이었다.

“크리스티안이 얼마 전 조종사 자격증을 땄답니다.”

버디 여사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내 생일에 비행기를 태워 주겠다고 약속했어요.” 크리스티안이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크리스티안은 내가 수 할머니를 바라보았을 때처럼 버디 여사를 감탄과 사랑의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예전만큼 많은 것을 하지 못해요.” 버디 여사가 말했다. 

“요리, 통조림 만들기, 정원 가꾸기 같은 거요. 집안일하던 때가 그리울 정도랍니다. 그렇지만 매일 팔로 돌리는 자전거도 800개나 할 수 있고, 코바느질도 하지요. 하나님께 기도드렸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을 보여 달라고요. 그때 팸이 선생님의 암병동에 보낼 모자를 만들 자원봉사자를 구한다고 했죠. 하나님께서 제 기도에 응답하신 거예요. 하나님의 일이 제 손에 달려 있습니다.”

버디 여사의 미소를 보고, 그의 향수 냄새에 둘러싸여 있으니, 버디 여사만이 기도에 응답받은 유일한 사람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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