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ired Living 1

어느 과학자의 하나님


Guideposts 2022 | 06


Inspired Living 1

Guideposts 2022 | 06

어느 과학자의 하나님


Rev. Pamela Conrad, EPISCOPAL PRIEST & ASTROBIOLOGIST

패멀러 콘래드  성공회 목사·우주생물학자 



Rev. Pamela Conrad is rector of St. Alban’s Episcopal Church in Glen Burnie, Mary-land. She is also a research scientist at Washington, D.C.’s Carnegie Institution of Science, a member of the tactical operations team for the Mars Perseverance rover mission and a co-investigator at NASA’s Jet Propulsion Laboratory. She takes us behind her two heavenly pursuits. 

- CELESTE MCCAULEY, Editor 

1. What inspired you to pursue the scientific and the spiritual? 

One night in 1957, Dad, a scientist, pointed out this tiny speck in the sky—Sputnik, the first satellite. I was almost five. I kept looking up at the stars, delighted. He made a model of the U.S. launch rocket and satellite Explorer, and I ran all around the house with it, captivated by the idea of exploring something as big as the sky. I loved science and music and got my undergraduate and graduate degrees in the latter. I went back to graduate school 20 years later to study geology, focusing on geobiology. When I was a child, my grandmother gave me a book about God being everywhere. It made me think of God as like air. Then I became  fascinated with Jesus after seeing a crèche at Christmas. Studying the Bible as a teenager, I began to understand Jesus as a person in which God was approachable. After college, I became disillusioned with what I saw as the failings of institutional religion. Fast forward to the early 2000s. I’d been a scientist for years, but the Holy Spirit’s call could not be resisted. I reengaged with the church and sought holy orders as a priest, becoming ordained in 2017. 


2 How are science and faith intertwined? 

Both are ways of understanding what God has created. My sense of call is to read “scriptures” written in nature with our Holy Scriptures, the Bible. Understanding their beautiful compatibility is my passion. It’s okay to explore what God has made, letting science guide us. It doesn’t distract us from everything God has enabled us to do. In fact, science is a tool God has given us. Science teaches us that we are continuously growing in our understanding, something faith teaches as well. If God created the universe, all of this stuff resides in God—God’s own self gives everything energy to move and grow. Being a part of God, living in a universe that exists in God, means that we must evolve because we move and grow. 

When we think about exploring the Scriptures for a more robust faith life, we should consider how exploring the world around us also gives us a more robust faith life, because we know the author of all those things around us. In Romans 1:20, Paul talks about how God’s invisible qualities are visible in the creation of the world. Nature is a sacrament. It is enlivening to gaze at a mountain or, as I did, look at the night sky. Keep looking at the sky. It’s awesome!


3. How do scientific discoveries affect your prayer life? 

In a sacramental denomination, we have morning prayer, noonday prayer and other specifically designated times to pray, but I am an extemporaneous prayer. Whenever I see a new image come from Mars (we get them really fast from a data repository and can then pull them up on our computers), I’ll take a look at the landscape and go, “I am so sorry, God, that I made you too small. Look at that! You are everywhere! You are so much bigger than we can imagine.”


패멀러 콘래드는 메릴랜드 글렌버니의 성알바누스 성공회교회 교구 담당 목사다. 그는 워싱턴 D.C. ‘카네기 과학연구소(Carnegie Institution of Science)’의 연구원이며, ‘화성탐사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의 전술작전 팀원이자 나사(NASA) ‘제트추진연구소(Jet Propulsion Laboratory)’의 공동 연구원이다. 그는 그가 하나님을 추구하는 두 가지 방식의 이면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 셀레스트 매컬리, 에디터


1. 무엇이 당신을 과학자로서, 목사로서 일하도록 했나?

1957년 어느 날 밤, 과학자였던 아버지가 하늘 위 자그마한 점을 가리켰다.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Sputnik)’였다. 당시 나는 거의 만 다섯 살이었다. 즐거워하며 별들을 계속 쳐다봤다. 아버지는 미국 1호 발사 로켓이자 인공위성인 익스플로러(Explorer) 1호기 모형을 만들어 주었고, 나는 하늘만큼 광대한 어딘가를 탐험한다는 생각에 푹 빠져 그걸 가지고 온 집 안을 뛰어다녔다. 과학과 음악을 좋아했던 나는 후에 학사와 석사 때 음악을 전공했다. 20년 후, 대학원으로 돌아가 지질학을 연구했는데, 특히 지구생물학에 집중했다. 어릴 때, 할머니께서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신다는 내용의 책을 준 적이 있다. 그 책을 통해 나는 하나님을 공기처럼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다 성탄절에 예수님의 구유를 본 후 예수님에게 매료되었다. 십대 때 성경 공부를 하면서 예수님을 우리가 다가갈 수 있는 인간 형태의 하나님으로 이해했다. 대학 졸업 후, 나는 내가 생각하는 제도종교의 결점들에 환멸을 느꼈다. 2000년대로 빠르게 넘어가 보자. 나는 수년간 과학자로 살았지만, 성령의 부르심을 거역할 수가 없었다. 교회에 다시 몸을 담았고, 2017년 안수를 받아 목사로서의 성직을 추구하게 되었다. 


2. 어떻게 과학과 신앙이 양립할 수 있나?

두 가지 모두 하나님의 창조물을 이해하는 방법이다. 나의 소명은 성스러운 경전인 성경을 가지고 자연에 쓰여 있는 ‘경전’을 읽는 것이다. 나는 둘의 아름다운 양립성을 이해하고 싶은 열정이 있다. 과학의 안내를 받으며 하나님의 창조물을 탐구하는 것은 괜찮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모든 일에 대해 우리가 다른 생각을 품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과학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도구다. 과학은 신앙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우리의 이해력이 지속 성장하고 있음을 가르쳐 준다.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셨다면, 만물은 하나님 안에 존재한다. 하나님께서는 직접 만물에 에너지를 주어서 움직이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신다. 하나님의 일부가 되어, 하나님 안에 존재하는 우주에 산다면, 우리는 진화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움직이고 성장하기 때문이다. 

더욱 견고한 신앙생활을 위해 성경을 탐구하듯이, 우리 주변의 세계를 탐구하는 것 또한 우리의 신앙생활을 견고하게 만들어 준다는 걸 고려해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세상 만물을 지으신 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바울은 로마서 1장 20절에서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자질이 세상에 지어진 것들을 통해 보인다고 말한다. 자연은 신비하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산을 지긋이 바라보거나 밤하늘을 바라보는 일은 활기찬 경험이다. 하늘을 계속 보라. 정말로 멋지다!


3. 과학적 발견이 기도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성례를 중시하는 교파인 우리는 아침 기도와 정오 기도나 특정 시간대에 기도를 하지만, 나는 즉석 기도를 한다. 화성에서 온 새로운 이미지를 볼 때면(우리는 그런 이미지를 자료저장소에서 굉장히 빠르게 전달받아 컴퓨터에 띄울 수 있다), 그 풍경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 주님을 너무 작게 보았던 것 정말 죄송합니다. 이 사진을 보세요! 주님은 어디에나 계시네요! 저희의 생각보다 하나님은 훨씬 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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