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PRAYER CAN DO
평온을 준 담요
Guideposts 2023 | 01
WHAT PRAYER CAN DO
Guideposts 2023 | 01
평온을 준 담요
By SHERRY KING, Waycross, Georgia
셰리 킹 조지아주 웨이크로스
Ilay down on the gurney, and a nurse spread a thin blanket over me to keep me comfortable.
“You’ll have a short wait before we can do your ultrasound,” she said. She started an IV and then pulled a curtain around the little cubicle to give me some privacy. “Just try to relax until then.”
When a recent colonoscopy had revealed a cancerous tumor, I wanted it out of my body as soon as possible. But the doctors first needed to develop a treatment plan based on the stage of the cancer. The endoscopic ultrasound that day would reveal how serious my condition was. What if the cancer had spread?
Covid restrictions had prevented my husband from keeping me company before my procedure. Once the nurse left, it was just me in that cubicle, all alone with my fears. And the Lord. Help me get through this, I prayed. And whatever comes next.
Worst-case scenarios ran through my head. What if surgery couldn’t help? What if there was nothing the doctors could do?
Then, out of nowhere, a feeling of peace descended. It settled over me like a blanket, covering me, smothering my fears. Looking down, I realized that my left hand was bunched up in an actual blanket—the one the nurse had spread over me.
I remembered a story in the Gospel of Matthew. The one about the ailing woman whose faith was so strong that she only had to touch the hem of Jesus’ robe to be healed.
This must be what the hem of that robe felt like, I thought, rubbing the thin blanket.
The sensation of the fabric between my fingers calmed me and made the Lord feel even closer. By the time the nurse returned to take me to the procedure room for the ultrasound, I was ready to face whatever came next.
The ultrasound showed that my cancer had not spread. The tumor is gone now, removed by a surgeon. But I still remember the feel of that blanket in my hand and the peace it brought me.
내가 이동식 침대에 눕자, 간호사가 편하게 얇은 담요를 펼쳐 덮어 주었다.
“초음파검사 전까지 잠시 대기할게요.”
간호사가 말했다. 간호사는 정맥주사를 놓고서 칸막이로 된 작은 침실 공간에 커튼을 쳐서 나의 사생활을 지켜 주었다.
“그때까지 긴장을 풀고 계세요.”
최근 받은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암 종양이 발견되어, 나는 그것을 가능한 한 빨리 내 몸에서 제거하고 싶었다. 그러나 의사들은 우선 암 진행 단계를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했다. 그날 내시경초음파가 내 암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려 줄 것이다. 암이 전이되었으면 어쩌나?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때문에 남편은 수술 전 함께 있을 수 없었다. 간호사가 자리를 비우자, 나 혼자 오롯이 두려움과 함께 그 공간에 남았다. 그리고 하나님과.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이다음에 다가올 일이 무슨 일이든지요.”
나는 기도했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내 머리를 가득 채웠다. 수술이 효과 없으면 어떡하나? 의사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으면?
그런데 난데없이, 평온함이 엄습했다. 그 느낌은 마치 담요처럼 나를 감싸며 내 마음에 자리 잡더니 두려움을 물리쳤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내 왼손이 진짜 담요에 단단히 덮여 있었다. 간호사가 내게 덮어 준 그 담요였다.
마태복음에 나온 이야기가 생각났다. 병든 여인의 믿음이 강하여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는 것만으로 치유된 이야기다.
‘이 느낌은 예수님의 옷자락 같은 느낌일 거야.’
얇은 담요를 문지르며 생각했다.
두 손가락 사이에 느껴지는 면의 촉감이 나를 안정시켰고 하나님이 훨씬 더 가깝게 느껴졌다. 초음파검사를 할 수술실로 나를 데려가려고 간호사가 돌아왔을 즈음, 나는 어떤 일이 닥쳐도 맞설 준비가 되어 있었다.
초음파검사 결과 암은 전이되지 않았다. 종양은 현재 제거 수술을 받아 사라졌다. 그러나 여전히 내 손에 느껴진 담요의 느낌과 그것이 가져다준 평온함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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