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 2017

   Finding a Path

Reporting for Duty

Wed moved our military family nine times in 10 years.

Would we ever settle down?


ELIZABETH GRAY Alexandria, Virginia


어떤 선택을 할래?

남편이 군인인 탓에 10년 동안 무려 아홉 번이나 이사를 다녀야 했던 우리 집.

우리 가족도 과연 정착이라는 걸 할 수 있을까?


엘리자베스 그레이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


sat in my car at the end of Wintergreen Court and waited for my husband, Cody, to

join me in his car so he could follow me out of our neighborhood. Our former neighborhood. The place Id called home for the past year. I glanced at my daughters in the backseat. Four-year-old Morgan was lost in an electronic game. Four-month-old Brynn was already fussing in her car seat. I didn't blame her. I wanted to fuss too. Instead, I said my silent goodbyes. Bye-bye, house with the buttercup-yellow kitchen. So long, driveway where Morgan learned to play hopscotch. Farewell, first home Brynn had ever known. Soon it would all be a memory.


리 동네 윈터그린코트의 끝 지점에서 나는 남편 코디의 차가 뒤따라오기를 기다렸다.

이제는 우리 동네였던이라고 해야 할 그 곳과 작별을 할 시간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집이라고 불렀던 장소와 작별을. 나는 뒷좌석에 앉아 있는 내 두 딸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네 살배기 큰 딸 모건은 전자 게임에 푹 빠져 있었다. 생후 4개월 된 둘째 딸 브린은 카시트에 앉아 벌써부터 짜증을 내고 있었다. 그렇지만 혼을 내지는 않았다. 나 역시 짜증을 내고 싶은 심정이었으니까. 그 대신 나는 조용히 작별 인사를 했다. 안녕, 유채꽃처럼 밝은 노란색 부엌이 딸린 집. 진입로가 아주 길게 난 집. 그 진입로에서 모건이 땅따먹기 놀이를 배웠는데. 잘 있어, 브린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살았던 집아.

잠시 후면 이 모든 것이 추억이 되겠지.


번역 김보경


--- 이후 내용은 2017년 6월호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