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On earth as it is in heaven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Guideposts 2023 | 08
Cover Story
Guideposts 2023 | 08
On earth as it is in heaven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They said it was impossible. Zero pain with cancer spreading throughout his body was highly unusual. It was no surprise to Loren Cunningham, who had experienced countless miracles throughout his life that turned the impossible into the possible. That’s why, despite being diagnosed with stage 4 lung cancer in February of 2023 at the age of 87, he is still able to pursue his vision with the vigor and enthusiasm of a young man. Our three-and-a-half-hour Zoom interview was filled with stories about Loren’s life, his work with YWAM (Youth With A Mission), and his ongoing OMT (Oral Mother Tongue) Bible translation ministry. And it all boiled down to one foundational truth: “God is love (1John 4:16).”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전신에 암이 퍼진 상태에서 통증이 제로인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었다. 불가능, 이를 가능으로 바꾸시는 기적을 일평생 숱하게 경험해 온 로렌 커닝햄에게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만 87세(2023년 2월 기준)에 폐암 4기 선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천진하고도 뜨거운 청년의 활기와 열정으로 비전을 좇아 전진할 수 있는 이유다. 세 시간 반에 걸쳐 진행된 줌(Zoom) 인터뷰는 로렌의 지나온 생과 YWAM(Youth With A Mission)의 발자취, 현재 매진하는 ‘OMT(Oral Mother Tongue)’ 성경 번역 사역에 대한 이야기로 풍성히 채워졌다. 그리고 그 모든 이야기는 하나의 근본적인 진리로 축약되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한1서 4:16).
I was very surprised to hear about your cancer diagnosis, but I’m grateful and happy to see your face on the screen looking healthy. What is your current health status?
I was diagnosed with stage 4 lung cancer, which is called “small cell cancer,” and it’s known to be one of the most aggressive cancers, especially when it comes to metastasis. When I had a CT scan, I could see that the cancer had already metastasized to my bones and tissues lymph system and was continuing to spread. Now I have cancer all over my body. In fact, they say that lung cancer often metastasizes to the brain first, but amazingly, it didn’t metastasize to my brain. The doctors told me that I would only have six, eight weeks to live, but I’ve been alive for over six months since I became ill in November of 2022. At first, I was in very intense pain, but then, once Christians around the world heard the news and began to pray, all the pain went away. I don’t feel any pain in my body. Three days ago, my doctor said to me, “there is no way to explain this phenomenon. Even I, as a doctor, don’t know why this is happening. You should have died already five months ago….” But I’m still here.
목사님의 암 선고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습니다. 그러나 화면으로 뵙는 목사님의 얼굴이 건강해 보여 감사하고 기쁩니다. 현재 건강 상태는 어떠신지요?
저는 ‘작은 세포들의 암’이라고 불리는 소세포폐암 4기를 진단받았습니다. 암 중에서도 특히 전이력이 굉장히 빠르고 큰 고통을 가져오는 암으로 알려져 있지요. CT 촬영을 했을 때 암이 이미 뼈와 조직 림프계로 전이되어 계속 퍼져 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현재 저의 온몸에는 암이 번져 있습니다. 사실 폐암은 뇌로 가장 먼저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놀랍게도 저의 뇌에는 전이가 되지 않았어요. 의사들은 제가 6주, 8주 정도밖에 못 살 것이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2022년 11월에 발병한 뒤로 6개월 넘게 살아 있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지만,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제 소식을 듣고 기도하기 시작하자 모든 고통이 사라졌어요. 지금은 몸에서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얼마 전에 의사가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이 현상을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의사인 저도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5개월 전에 돌아가셨을 텐데….” 그런데 저는 여전히 여기에 있습니다.
If it’s something that even doctors can’t explain, it must be God’s providence. How where you feeling when you were diagnosed?
When I was first diagnosed, a deep peace came over me. I was more concerned about my wife than I was about myself, because she was the one who would be left behind. We’ve been married for 60 years, and it wasn’t until recently that we realized the age each of us was when when we were called to the nations. I was called by God at a youth rally in the summer of 1948 at the age of thirteen, and my wife was called the same year at a kids’ camp at the age of nine. I consider my wife my soulmate, because when I get a vision from God, she gathers the people to make it happen. I couldn’t help but think of my wife who has been my companion and partner in all of my life and ministry ― she is the Co-founder of YWAM and it wouldn’t exist as it is today without her.
의사조차 설명할 수 없는 일, 하나님의 섭리겠지요. 진단받을 당시 심경이 어떠셨나요?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 제 안에 깊은 평안이 임했어요. 저 자신보다는 아내에 대한 걱정이 더 컸지요. 남겨질 사람은 제 아내니까요. 저희가 결혼한 지도 어느덧 60년이 지났습니다. 사실 최근에 와서야 우리가 열방으로 부름을 받았을 때의 나이를 새삼 깨달았어요. 저는 1948년 여름, 열세 살에 청소년 집회에서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죠. 제 아내는 같은 해에 키즈캠프에서 아홉 살의 나이로 부름받았고요. 저는 아내를 소울메이트(soulmate)로 여겨요. 제가 하나님으로부터 비전을 받으면, 아내는 그 비전을 이루어 갈 사람들을 모으거든요. 저의 인생과 사역의 동반자이자 동역자인 아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죠. YWAM의 공동 설립자인 아내가 없었다면 지금의 YWAM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You founded YWAM in the 20th century (1960) and have been racing through the 21st century. How do you think God has led you and YWAM through that time?
I was born in 1935, during the Great Depression. I grew up in a simple tent, living on a blanket on top of a box, without furniture. My parents planted a church on the Mexican border at the time. Our family always prayed about every important decision. When I was about five years old, a terrible earthquake struck central California. God gave my mother a warning to leave the area ahead of time, and I experienced God protecting us when we listened and obeyed what He said. I wrote a book based on that experience, Is That Really You, God? YWAM’s first school also began as a result of hearing and obeying God’s will. I was ministering in New Zealand and was fasting and praying for a week when God told me He wanted me to start a training school in Switzerland. I had a degree in education, but I didn’t intend to start a training school. I was already involved in several evangelistic ministries, but God gave me a detailed explanation of how this school would work and prepared me step by step. I obeyed, and this was the beginning of what we now call DTS (Discipleship Training School).
20세기(1960년)에 YWAM을 설립하여 21세기를 경주해 오셨습니다. 그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목사님 자신을 그리고 YWAM을 어떻게 이끄셨다고 생각하나요?
저는 경제 대공황이 있던 1935년에 태어났어요. 평범한 텐트에서 가구 하나 없이 상자 위에 담요를 깔고 생활하며 자랐어요. 저희 부모님은 당시 멕시코 국경에서 교회를 개척하셨죠. 저희 가정은 모든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늘 기도하며 움직였어요. 제 나이 다섯 살 무렵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에 끔찍한 지진이 일어난 적이 있어요. 하나님은 저희 어머니께 그곳을 떠나라는 경고를 미리 주셨어요. 그때 저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순종할 때 우리를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지요. 그 내용을 바탕으로 쓴 책이 바로 『하나님, 정말 당신이십니까?(Is That Really You, God?)』입니다. YWAM의 첫 번째 학교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 시작되었죠.
제가 뉴질랜드에서 사역하던 중에 한 주간 금식하며 기도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스위스에서 훈련 학교를 시작하기 원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교육학 학위를 소지하고 있었지만, 학교를 시작할 생각은 없었어요. 이미 여러 전도 사역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학교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서 세세히 설명해 주시고 하나하나 준비시켜 주셨습니다. 저는 그 말씀에 순종했고요. 이것이 지금 DTS(Discipleship Training School)라고 부르는 학교의 첫 시작이지요.
I’m curious about the specifics of how the school was founded.
Before I went to Switzerland to start school, I confirmed God’s will through Willard Cantelon, a servant of God, who came to my city to meet my father. He introduced me to a Christian who owned a hotel in Switzerland, so I was off to a good start. One Friday morning in prayer, God told me that He wanted to give YWAM a farm. I didn’t know anything about farms, so I asked God for confirmation, and then I checked the Bible. I knew I needed to respond in faith with something tangible, so I went to a farm auction and bought some barbed wire for fencing, a milk pail, and a wagon to haul hay, and I put them in the front yard of the school. The students asked me what they were for. On Monday, I told them that I bought them as an act of faith because God told me He wanted to give YWAM a farm. Some students questioned why God only spoke to me, so I encouraged them to ask God directly and listen for His voice. At that time, a girl from Switzerland told her parents the story, and shortly afterwards, a man whom the girl’s father met told her that he heard God’s voice to give his farm to a missionary organization. The farm was full of vegetables and fruit trees worth more than 1 billion won, and there was a huge building used as an orphanage in the past. There were classrooms, a beautiful kitchen and cafeteria, and a dormitory building. The very farm became a French-speaking base of YWAM near Geneva, where many missionaries are trained and sent to 55 countries or French-speaking regions. If we do what we can after asking God, He will do the impossible. At that time, I couldn’t have bought a farm, but when I prepared barbed wire, a milk-pail, and a hay wagon with the little money I had, God prepared the farm Himself. (Lifting up a piece of wood) This is one part that was attached to the hay wagon that I bought at that time.
학교가 세워진 구체적인 과정이 궁금합니다.
학교를 시작하기 위해 스위스로 건너가기 전에 저의 아버지를 만나러 우리 도시에 오신 하나님의 종 윌러드 캔텔런(Willard Cantelon)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확인했어요. 그분께서 스위스에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한 그리스도인을 소개해 주셔서 순조롭게 첫걸음을 뗄 수 있었죠. 당시 어느 금요일 아침, 기도 중에 하나님은 YWAM에 농장을 주고 싶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농장에 대해서는 조금도 아는 바가 없는 터라 하나님께 확증의 말씀을 달라고 구했어요. 그러고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확인했죠. 저는 가시적인 무언가를 통해 믿음의 반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농장 경매장을 찾아가 울타리를 치는 데 필요한 철조망, 우유 통, 그리고 건초를 실어 나르는 마차를 구입해서 그것들을 학교 앞마당에 두었어요. 학생들은 그것들의 용도를 물었죠. 월요일이 되어 저는 하나님이 YWAM을 위한 농장을 주겠다고 말씀하셔서 믿음의 행동으로 이것들을 샀다고 말했어요. 하나님께서 왜 저에게만 말씀하셨는지 의문을 품는 학생들도 있었기에 저는 하나님께 직접 묻고 그분의 음성을 들어 보라고 격려했지요. 당시 스위스의 한 여학생이 부모님께 그 이야기를 전했고, 얼마 후 그 여학생의 아버지가 만난 한 남성분이 선교단체에 자신의 농장을 기부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말했어요. 그 농장에는 10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채소들과 과일나무들이 가득했고, 과거에 고아원으로 사용되던 거대한 규모의 건물이 있었어요. 강의실들, 아름다운 주방과 식당, 기숙사 건물도 있었죠. 바로 그 농장이 제네바 근교에 있는 YWAM의 프랑스어권 베이스가 되었고, 그곳에서 훈련받은 많은 선교사들이 55개국 혹은 프랑스어권 지역들로 파송되어 사역하고 있죠. 이처럼 하나님께 구한 뒤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행하면, 하나님께서는 불가능한 일들을 행하십니다. 당시 농장을 살 수 없는 형편이었지만, 제가 가진 적은 돈으로 철조망과 우유 통과 건초 마차를 먼저 준비했을 때 하나님께서 직접 농장을 마련해 주신 것처럼요. (나무 조각을 들어 보이며) 바로 이것이 당시 제가 구입한 건초 싣는 마차의 일부분입니다.
You have been carefully guided every step of the way. I believe God has used your character of asking and obeying God’s will.
I believe it all started in my mother’s womb. According to Psalm 139, each of us is truly mysteriously and wonderfully made. God has used the gifts and callings He already gave me in my mother’s womb. A very famous Hollywood movie star said in an interview with “The New York Times” shortly before he died, “Everyone is born to do something, to be something, but I’ve never found out what it is.” He was very famous and very rich, but his heart was empty. But I believe that we all have gifts and callings from God, and when God shares them with us, we need to embrace them. That’s why it’s so important to believe it when God speaks to us, and then to obey what we believe. To hear God’s voice and obey it, and not to give up. That’s one of YWAM’s most cherished ministry guidelines.
모든 걸음을 세심히 인도받으셨군요. 하나님의 뜻을 묻고 순종하는 목사님의 성품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모든 것이 어머니의 태중에서 시작되었다고 믿습니다. 시편 139편에 의하면 우리 각자는 정말 신비하고 경이롭게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어머니의 태중에서 저에게 주신 은사들과 소명을 사용하신 것이지요. 아주 유명한 할리우드의 영화배우가 죽기 직전에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를 하기 위해, 또 어떤 존재가 되기 위해 태어나지만 저는 그것이 무엇인지 찾은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는 아주 유명하고 부유했지만 그의 마음은 텅 비어 있었어요.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부르심이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우리와 함께 나누고자 하실 때 그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그것을 믿고, 또 그 믿음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며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은 YWAM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역 지침 중 하나입니다.
You are passionate about the OMT ministry, which is the oral translation and availability of the Bible in the unique mother tongue of each language group. Tell us about your inspiration for starting this ministry.
“God is love.” It all started with that statement. I think I was in first or second grade ― around 6 or 7 years old. I was thinking about how I could tell everyone in the world that God loves them and wants them to be saved, and I figured out a way to do that. I thought I’d go to the moon and write “God is love” in big black stones. Then, at night, everyone would see it written on the moon. (Showing the props to the camera) A couple weeks ago, one of my staff members heard about it, and he made me this moon and gave it to me. As a young boy, I wasn’t sure how to make it happen, but I thought God would teach me. Then I realized that not everyone can read, and that just one language ― English ― is not enough to reach people of many other languages. I realized that God had been preparing me for this work since I was a little boy for that very reason: “faith comes from hearing the message, and the message is heard through the word about Christ (Romans 10:17),” which is how God has been leading me.
그 소중한 가치를 품고 OMT 사역에 전력을 다하고 계십니다. 각 언어권에 사용되는 고유한 모국어(Mother Tongue)를 통해 성경을 구전(Oral)으로 보급하는 사역이지요. 사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 주세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바로 이 말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1학년이나 2학년(6~7세가량) 즈음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어떻게 하면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이 구원받기 원하신다는 것을 전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그 방법을 찾아냈어요. 달에 가서 커다란 검은 돌들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라고 써 놓으면 되겠다고 생각한 거죠. 밤이 되면 모든 사람들이 달을 통해서 보게 될 테니까요. (소품을 카메라에 비추며) 몇 주 전에 저의 스태프 중 한 명이 그 이야기를 듣고 저에게 이 달을 만들어서 선물해 주었어요. 어린 시절의 저는 그 방법을 실현할 방법은 잘 몰랐지만, 하나님이 가르쳐 주실 거라고 생각했지요. 그 후 저는 모든 사람이 다 글을 읽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게다가 한 가지 언어(영어)만으로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바로 그러한 이유로 하나님께서 제가 어린 소년이었을 때부터 이 일을 위해 저를 준비시켜 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바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로마서 10:17)라는 것이 하나님이 이끌어 오신 방식이지요.
It’s about getting the word of God out to people who can’t read, so they can “hear” it.
That’s right. Over the years, that desire I had as a child continued to grow in me: How could we bring God’s Word to people? I asked and asked and asked. God gave me a glimpse of what we were to do, and how God felt about this. The revelation came to me through the Lord’s Prayer: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Matthew 6:10).” So I asked the Lord, “Lord, what is it that is being done in heaven that has not yet been done on earth? What is it that You want to accomplish on earth as it is in heaven right now?” And in response, He led me to the book of Revelation: “After this I looked and there before me was a great multitude that no one could count, from every nation, tribe, people and language, standing before the throne and in front of the Lamb. They were wearing white robes and were holding palm branches in their hands. And they cried out in a loud voice: ‘Salvation belongs to our God, who sits on the throne, and to the Lamb’” (Rev. 7:9-10). That’s exactly what God wants to see happen on earth. During my last two weeks in the hospital, I was reminded again of the vision of the great waves that I saw in prayer in 1956, and it occurred to me that the revival of the nations would need God’s Word with at least someone from every tongue worshipping Jesus. This led me to the idea that we needed to translate the oral Bible orally for those who have no written language, not just literally in print.
성경을 읽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여 그들이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군요.
맞습니다. 오랜 시간을 지나오는 동안 어린 시절 품었던 그 열망이 제 안에서 계속해서 커졌어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을까? 묻고 또 물었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 무엇을 보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또 하나님께서 그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시는지를 보게 하셨어요. 바로 주기도문을 통해서요.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태복음 6:10). 그래서 제가 주님께 여쭈었죠. “주님, 하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땅에서는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일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지금 주님께서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시고 싶은 것이 무엇입니까?” 그에 대한 응답으로 주님께서는 저를 요한계시록 말씀으로 인도하셨어요.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요한계시록 7:9-10). 바로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 속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었죠.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일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병상에 누워 있던 최근 2주간 저는 1956년에 기도 중에 보았던 거대한 파도의 환상을 다시금 떠올리며, 열방의 부흥이 이루어지려면 적어도 모든 방언으로 예수님을 경배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문자 언어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문자 그대로 인쇄한 성경이 아니라 구전으로 번역한 성경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지요.
Why do we need to speak the native language of each ethnic and racial group?
Studies have shown that babies in the womb can hear their mother’s voice as early as 10 weeks before birth. There’s a love that flows from the mother to the child in the womb, and that voice conveys a deeper level of emotion that goes beyond understanding the language ― an emotion that can’t be conveyed through written text. After birth, when the language that the child heard in the womb rings in their ears, it doesn’t sound like a stranger. The child now hears the sounds they heard in the womb, understands the meaning, and expands their relationship. In the same way, through each native language, the deepest longings of our Heavenly Father’s heart can be realized and fulfilled. In heaven, people each will be able to worship God from their souls through this native language, for it is not only the language that was planted in their mother’s womb, but a direct part of the calling and gifts that God placed in them early on. God will want each nation and ethnicity on this earth to have the Bible in their native language.
각 민족과 종족의 모국어로 전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태중에 있는 아기가 태어나기 10주 전부터 엄마의 목소리를 구분해서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엄마를 통해 태중에 있는 아이에게 흘러들어 오는 사랑이 있죠. 바로 그 음성을 통해서 언어를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더 깊은 차원의 정서를 전달받습니다. 문자로는 다 전달되지 않는 정서 말입니다. 출생 후에는 태중에서 들었던 그 언어들이 귀에 들려올 때 낯선 이의 소리로 들리지 않지요. 이제 아이는 태중에서 들었던 소리를 듣고 의미를 이해하게 되며 관계를 확장하게 됩니다. 이처럼 각각의 모국어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안에 있는 깊은 갈망을 깨닫고 이루어 드릴 수 있습니다. 천국에서는 사람들이 각각 이 모국어를 통해 그들의 영혼으로부터 하나님을 향한 예배를 올려 드리지 않겠습니까? 모국어는 각자 엄마의 태중에 있을 때부터 심긴 언어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찍이 태아 안에 두신 하나님의 부르심과 은사에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지구상에서 각 나라와 민족들에게 그들의 모국어로 된 성경이 주어지기를 원하실 것입니다.
What are the most pressing needs of the OMT Bible translation ministry?
The first and most important ministry is prayer. Prayer ministry is being carried out through the OMT website (prayomt.com). Why should we pray first? Because if we don't sponsor this with prayer first, there will be a tremendous attack from the enemy within those who share and serve this work. At least three people should be praying daily for each of the 8,000+ native languages that exist on Earth based on the promise that if two or three people pray truth is established (2 Cor 13:1). There needs to be at least three people per language who do intercessory prayer together. My wife, my daughter and I pray every day for the mother tongue of one ethnicity. Guideposts readers are encouraged to also choose one of the 8,000 native languages published on the website and pray for it. Meanwhile, my son, who works as a film director in Hollywood, is currently working with a major Hollywood film studio on a movie about “creation,” which I hope will be dubbed into every language on the planet. Pray in your OMT prayer group that this creation film will also be translated into the language of the tribe that you are focusing on. It only takes 24,000 people to pray for a language in groups of three for 8,000 languages. You can do this in Korea as much as you want.
OMT 성경 번역 사역 가운데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인가요?
가장 첫째 되고 중요한 사역은 기도입니다. OMT 웹사이트(prayomt.com)를 통해 기도 사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왜 먼저 기도해야 할까요? 우리가 먼저 기도로 후원하지 않는다면 이 일을 함께하고 섬기는 사람들이 원수로부터 엄청난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두세 사람이 기도하면 진리가 세워진다는 약속(고린도후서 13:1)에 근거하여 최소한 세 사람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8천 개 이상의 모국어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한 언어당 최소한 세 명 이상이 함께 중보 기도를 해야 하지요. 저와 아내와 딸, 이렇게 셋이 매일 한 민족의 모국어를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가이드포스트〉 독자께서도 웹사이트에 공개된 8천 개의 모국어 가운데 한 언어를 택하셔서 그 언어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할리우드에서 영화감독으로 일하는 제 아들이 현재 할리우드의 어느 메이저 영화 스튜디오와 함께 ‘창조’를 소재로 한 영화를 제작 중인데, 저는 이 영화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언어로 더빙되어 흘러가기를 소망합니다. 이 창조 영화 역시 여러분이 집중하고 있는 그 종족의 언어로 번역되어 그들에게로 들어갈 수 있도록 OMT 기도 그룹에서 기도해 주십시오. 8천 개 언어를 위해 세 명씩 그룹을 지어 한 언어를 위해 기도하는 데 2만 4천 명이면 가능합니다. 한국 안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지요.
We will remember and pray for you. YWAM conducts NKSS with a vision for a “New Korea” (unified Korean Peninsula). What are your thoughts on the division of Korea?
I’ve been to South Korea so many times and I’ve been to every province in South Korea. (Laughs) I’ve also been to several provinces of North Korea. The first time I went to North Korea was in 1996. In fact, I realized that my ministry was known in North Korea when I heard leaders of the North Korean regime quote what I had said in South Korea, and I learned that many people in South Korea were regularly praying for the reunific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I don’t believe that the reunific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is in the hands of the leaders. I don’t believe that the political leaders, the economic leaders, the educational leaders are the ones who can decide whether or not this reunification will happen. The Bible says in Acts 17:26 that God determines the boundaries of nations. God is waiting for the time for this reunification. I don‘t think you can disciple any nation or people without the Bible. There‘s something I said repeatedly when I went to Korea. “Folks, 65 percent of the homes in South Korea don’t have a Bible, and a revival based on the Word of God has to happen in South Korea first.” It’s not just a matter of mechanically distributing Bibles, but it has to happen in conjunction with prayer. I believe this is directly related to making the Bible available orally.
기억하고 기도하겠습니다. YWAM은 ‘New Korea’(통일 한반도)에 대한 비전을 품고 NKSS를 진행하는데요. 한국의 분단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한국을 여러 번 방문했어요. 한국의 모든 도를 다 가 보았을 정도로요.(웃음) 북한의 여러 지방에도 가 보았지요. 북한에 처음 방문한 것은 1996년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한국에서 전한 말씀을 북한 정권의 지도자들이 인용하는 것을 듣고 저의 사역들이 북한에도 알려져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지요. 그리고 한국의 많은 분들이 정기적으로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기도해 오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반도의 통일이 지도자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치권의 지도자들, 경제 지도자들, 교육 지도자들이 이 통일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나라의 경계를 결정하신다(사도행전 17:26)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통일의 때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성경 없이는 어떤 나라와 민족도 제자로 삼을 수 없습니다. 제가 한국에 갔을 때 반복해서 전한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분, 남한에 있는 65퍼센트의 가정에는 성경이 없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부흥이 먼저 한국 안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이것은 기계적으로 성경만 보급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기도와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일입니다. 저는 이것이 성경을 구두로 전하는 사역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I heard that you received letters and photos of encouragement from countless people through email after being diagnosed with cancer. Do you have any memorable stories?
A young man sent me this message: “Loren, I’ve been praying for your health, but God told me to stop. He said, ‘Stop praying for his health and start praying for a vision. I'm giving him a vision that’s bigger than any vision I’ve ever given, him before ― even bigger than the one about starting YWAM. Pray for this vision.” Now I’m receiving the vision that God is giving me, regardless of my health. Here and now, with cancer spreading all over my body except my brain, I’ve been declaring this OMT vision over Zoom on every continent with tens of thousands of people.
암 선고를 받은 뒤 메일을 통해 수많은 이들로부터 격려의 편지와 사진을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그중 마음에 남는 사연이 있다면요?
한 청년이 이런 메시지를 보내 왔습니다. “로렌, 그동안 제가 당신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멈추라고 하셨습니다. 로렌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지 말고 비전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지요. ‘내가 지금까지 로렌에게 주었던 그 어떤 비전들보다 더 큰 비전, 심지어 YWAM을 시작하는 것에 관한 비전보다도 훨씬 더 큰 비전을 주고 있다. 이 비전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저는 제 건강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시는 비전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뇌만을 제외한 온몸에 암이 퍼져 가는 지금, 저는 모든 대륙의 수만 명의 사람들과 함께 줌을 통해 이 OMT 비전을 선포하고 있지요.
I want to carry on your legacy of faith. Can you recommend one book you’ve written and one book you’ve read?
The only book I would recommend is the Bible and the Bible alone. (Laughs) But if I had to recommend one book, I would say Is That Really You, God? It’s been translated into more than 200 languages. I say to the YWAM workers, “Feel free to translate this book into your own language. And use all the proceeds to support the YWAM ministry in your area.” In terms of books that I’ve read, (showing a book to the camera) I could recommend Values Matter, a book by my wife (also translated into Korean), but (laughs) I’d have to recommend The Hiding Place, a book by Corrie ten Boom, who has been a huge influence on me. I’m also reminded of God’s Smuggler by Brother Andrew (real name Anne van der Bijl), who lived his life in obedience to God’s Word with a fullness of faith. I would recommend these books because they answer questions of faith with real life.
목사님의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고 싶습니다. 직접 집필하신 책과 읽은 책 중에서 각각 한 권씩 권해 주시겠어요?
제가 권할 책은 성경, 성경뿐입니다.(웃음) 하지만 한 권씩 권한다면 저의 책 가운데서는 『하나님, 정말 당신이십니까?』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이 20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저는 YWAM 사역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 각자의 언어로 이 책을 마음껏 번역하십시오. 그리고 책에 따른 수익금 전액을 그 지역의 YWAM 사역을 위해 쓰십시오”라고요.
제가 읽은 책 중에서는 (카메라를 향해 책 한 권을 비추며) 제 아내(Darlene Cunningham)가 쓴 『가치관(Values Matter)』이라는 책을 권할 수도 있겠지만, (웃음) 저에게 큰 영향력을 끼친 코리 텐 붐(Corrie ten Boom) 여사의 책 『주는 나의 피난처(The Hiding Place)』를 권하고 싶군요. 또한 충만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던 앤드류(본명 Anne van der Bijl) 형제의 책 『하나님의 밀수꾼(God’s Smuggler)』도 생각나고요. 이 책들은 신앙에 대한 질문에 진정한 삶으로 답해 주기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Finally, what would you like to say to the Korean readers of Guideposts?
Guidepost magazine is biblical, truthful, practical and spiritual. You can trust it. I love the people of Korea. God loves your people so much! You just have to love God ― but you can’t love Him without obeying Him; you can’t love Him without listening to His voice. I encourage you to love God in the little things that happen in your life, and to live in the presence of Jesus.
In this day and age that we live in, it seems there is a movement to create a world with one government, but that will not happen if the Bible is translated and made available orally in every mother tongue language on earth. We do not need to be the least bit afraid of the worldly mindset that is rising today – but we defeat it by obeying the truth. What is it that God wants to see on earth that has been done in heaven? I want you to think about that.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마지막으로 한국의 〈가이드포스트〉 독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가이드포스트는 성경적이고 진실하며 실용적이고 영적인 잡지입니다. 신뢰할 만한 잡지죠. 저는 한국 분들을 사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민족을 너무나 사랑하십니다! 여러분은 그저 그 하나님을 사랑하면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는 그분을 사랑할 수 없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일상 안에 일어나는 작은 일들 가운데 하나님을 사랑하시고, 예수님의 임재 가운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마치 하나의 정부로 된 세계를 만들어 가려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지구상의 모든 모국어로 번역되어 구전으로 보급된다면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날 떠밀려 오는 세상의 사고방식들에 대해 조금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진리에 순종함으로써 우리는 그것들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하늘에서 이루어진 일들 가운데 이 땅에서도 하나님이 보길 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통역 이주영 선교사(Elijah Lee) | 자료사진 Dawn Gauslin&YW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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