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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성전입니다
Guideposts 2025 |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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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성전입니다
우리 몸이 성전입니다
하루아침에 바뀌는 일들이 있다. 해가 바뀌고 나이가 바뀌고 마음가짐이 바뀌는 것.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건너오는 순간, ‘새해’가 되며 벌어지는 일이다. 새롭게 부여받은 1년, 12개월, 365일을 앞에 두고 사람들은 저마다 포부를 꺼내 놓는다. 작심삼일이 될지언정 새 마음 새 뜻으로 꺼내 놓는 포부이기에 비장하기까지 하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새해의 갖가지 포부 가운데 빈번하게 호출되는 키워드는 단연 ‘운동’ 아닐까. 그렇다면 운동의 목적은 무엇이며, 그 중심에 누가 있는가. ‘스타트레인’의 정주호 대표는 말한다. ‘목적이 이끄는 몸’의 신앙적 원리에 대해, 영·혼·육의 전 존재적 건강에 대해. 그 모든 것의 중심에 계신 하나님은 정주호 대표가 그려 온 삶의 궤적 가운데 끊임없이 역사하고 계셨다.
1세대 퍼스널 트레이너(Personal Trainer)로서 30여 년에 걸쳐 수많은 사람의 ‘건강 멘토’가 되어 주셨어요. 지난 세월 대표님의 여정을 이끌어 온 가치 또는 동력은 무엇인가요?
가치는 소명과 사명이고, 동력은 체력이죠. 그 두 가지가 바탕이 되었기에 그 일들을 감당해 올 수 있었어요. 만약 체력은 있지만 사명이 없었다면 그야말로 제 일을 단순히 생계를 위한 업으로만 삼았겠지요. 좀 더 나은 조건, 환경을 추구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했을 것 같기도 해요. 반면 체력이라는 동력 없이 사명으로만 이 일을 했다면 아마 지쳐서 중도에 멈췄을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체력과 사명, 이 두 가지가 모두 중요하죠. 제가 운동을 가르치고 있는 선교사님들 중에는 동력, 곧 체력이 고갈되거나 건강 문제가 생겨 선교지에서 돌아오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사명이 꺼져서가 아니고요. 체력은 ‘육(肉)’에서 비롯되며, 소명은 ‘영(靈)’, 사명은 ‘혼(魂)’에서 비롯되잖아요. 영·혼·육, 이 세 가지가 삼위일체이신 성부·성자·성령처럼 통합적이고도 균형적인 조화를 이룰 때 건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달려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트레이너로서 한 해 중 가장 바쁜 시기가 바로 새해 무렵이잖아요. 새해를 맞아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마다 다양한 목적이 있을 텐데요. 대표님의 책 『홀리 바디』의 부제인 ‘목적이 이끄는 몸’은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나요?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근육을 만들기 위해, 허리 디스크 회복을 위해, 또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의 경우에는 키 성장을 위해 등등 여러 가지 목적으로 운동을 하죠. 하지만 크리스천으로서 운동의 목적은 더 궁극적인 데 지향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릭 워렌 목사님이 『목적이 이끄는 삶』을 통해 신앙적인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저는 운동 분야 종사자로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몸’이라는 선물이 주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릭 워렌 목사님이 ‘영’적인 접근으로 ‘혼’을 터치했다면, 저는 운동 분야 종사자로서 ‘육’적인 접근을 통해 ‘혼’을 터치해 ‘영’적으로 풀어낸 거죠. ‘목적이 이끄는 몸’이라는 문구에는 내가 당장 내일 죽을 몸이더라도 더 건강하게 몸을 관리하며 하루를 살아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몸은 자신의 소유가 아니잖아요. 하나님이 맡겨 주신 몸으로 청지기의 삶을 살아갈 따름이죠. 그러니 잠시 맡겨 주신 몸을 잘 간수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허락하신 인생의 해가 80년일지 90년일지 100년일지 모르지만,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몸을 선교의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 도구를 건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마치 자동차를 주기적으로 정비하고 관리하며 사용하는 것처럼요.
영·혼·육은 연결되어 있기에 서로 긴밀히 영향을 미치죠. 운동이 육체를 비롯해 영과 혼에 미치는 긍정적이고도 획기적인 변화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하나님을 믿으면서 운동에 대한 저의 관점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내가 운동을 해서 건강해진 것이 몸과 마음뿐이 아니구나, 운동을 통해 내 영적 상태까지도 변화되는구나 싶었죠. 그 뒤로 제게 운동을 배우시는 분들의 삶을 응원했어요. 그분들의 건강이 안 좋아진 데는 개인적인 여러 사연이 있었거든요.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교제하면서 기도를 했어요. 어떤 프로세스랄까요? 단계적인 방법은 없었어요. 그저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한 거죠. 그런데 놀랍게도 변화가 일어나는 거예요. 방송에서 소개된 이유경 님(1년간의 운동으로 174㎏에서 64㎏로 체중을 감량한 여성)이 대표적인 사례죠. 자살을 시도한 분들, 거식증으로 비쩍 말라 죽을 뻔한 분들… 그분들의 몸이 건강해지고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어 가며 하나님을 믿기 시작하는 걸 보았어요. 저는 그저 그분들의 사연을 들어주고, 저 또한 마음의 빗장을 열고 저의 삶을 드러내며 응원하고 기도해 드렸고, 그러한 교제 가운데 운동을 통해서 육신의 회복을 도왔을 뿐이죠. 그때 깨달았어요. 하나님은 어느 한 영역에 국한해서 부분적으로 사람을 만지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요. 몸 따로 마음 따로 영혼 따로가 아니라, 이 세 가지가 전 존재적으로 회복된다는 것, 그것이 가장 긍정적이고도 획기적인 변화입니다.
하나님을 믿기 전, 부모님이 이혼하신 15세 무렵부터 생계를 위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방황기를 보내셨는데요. 소위 ‘영혼의 밤’을 건너던 당시 대표님의 육신과 영혼은 어떠했는지요?
그때도 교회를 다니긴 했어요.(웃음) 들쑥날쑥 다니면서 교회에서 상처를 받기도 했죠. 어떤 면에서는 하나님에 의해 상처를 받은 거죠. 제 육신의 아버지는 고통을 주고 학대하는 아버지였기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말이 무척 이질적으로 다가왔어요. 그때는 오기로, 이를 악물고 악다구니를 쓰며 버텼어요. 나는 돈을 많이 벌 거야, 성공할 거야, 지금의 내 환경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거야. 20대 때는 온종일 아르바이트를 한 뒤 소주를 사서 집에 가서 마셨어요. 그러고 있노라면 분노가 일어나는 거예요. 바쁘게 일할 때는 잡념이 틈타지 않다가 저녁에 혼자 집에 가만히 있으면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이 안 나와요. 실패한 인생이 될 것만 같고, 딱 죽고만 싶고. 그렇게 술에 취한 채 잠든 뒤 날이 밝으면 또 살아 보겠다고 기를 쓰며 일을 하고. 계속 악순환이었죠.
당시 제 분노를 표출한 통로가 사실 운동이었어요. 제 부정적인 에너지를 덤벨에 쏟았죠. 세월이 지나 이 분야를 전공하고 공부하면서 알게 된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요.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의 근육에서 호르몬이 나와 사람의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준다는 거예요. 엔도르핀, 세라토닌, 멜라토닌, 도파민 등의 호르몬들이 무려 35가지나 나온다는 것을 나중에 공부하면서 알게 됐어요. 하나님은 정말 놀라우시죠. 운동 안에 보물을 넣으신 거예요.
대표님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게 된 시기, 곧 ‘신앙의 분기점’이 된 시기는 언제인가요?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하나님을 믿지는 않았던 세월이 참 길었죠. 믿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하나도 안 믿은 거예요. 이를 악물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운동으로 분노를 표출하던 그 시절을 지나 점차 삶의 안정을 찾아가던 무렵,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님에 대한 분노가 더 커졌어요. 나 혼자 아등바등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은 나를 돕지 않으셨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나님께 분노, 원망, 모욕을 쏟아내고 싶어 통성기도 시간에 욕설을 퍼붓기도 했어요. 마음이 제법 시원하더라고요. 그런데 불현듯 내적인 울림이 일어났어요. “너는 죄인이다.” 그런 뒤에 이런 음성이 들렸어요. “너는 내 아들 예수를 모른다.” 그 자리에서 엎드러졌죠. 내가 원죄를 가졌다는 것, 교만했다는 것,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죄를 지니고 살았다는 것을 깨달은 거예요. 하나님의 은혜의 때가 도래하니 거부할 수 없는 믿음이 생겨났어요. 공부를 안 했는데 하나님이 100점을 주신 거랑 비슷한 거죠.(웃음) 전적으로 값없이 주신 거예요. 그날 이후 사명을 좇아 살겠다고 직장을 그만두었어요. 그 시기에(앞서 언급한) 이유경 님의 사연을 알게 되어 그분의 집에 찾아가 운동을 가르쳐 드렸죠. 당시 참여했던 영성 훈련 과정에서 하나님은 비움, 채움, 부름의 과정으로 저의 믿음을 다루어 주셨고요.
2010년에 설립한 PT센터 ‘스타트레인’은 ‘성령의 비가 시작되는 곳(start rain)’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잖아요. 스타트레인만의 운영 방식과 특성을 말씀해 주세요.
스타트레인만의 차별점은 크리스천 공동체의 정체성이죠. 저희 센터 선생님들은 모두 크리스천이에요. 단지 ‘교회를 다니는 것’만이 아니라 진짜로 하나님을 믿어야 해요. 그 점이 가장 중요하죠. 저를 비롯한 이곳의 선생님들은 모두 트레이너의 탈을 쓴 선교사예요. 물론 직접적으로 전도하지는 않아요. 절대로 교회 용어를 쓰지도 않고요. 하지만 교회 공동체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기에 믿지 않는 분들도 조금씩 변화되어 가죠. 저희 회원분들 중에는 암 환자, 희귀병이나 불치병에 걸린 환자, 장애인도 있어요. 이분들을 받아 주는 운동 센터가 없어서 소개를 통해 오신 분들이 많죠. 저희 센터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그분들을 업고 올라오는데요. 이렇게까지 해 주는 사람이 없다며 우시기도 해요. 한번은 장애인 형제가 화장실에서 혼자 변을 처리할 수 없어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어요. 그 형제의 변을 닦아 주는데 눈물이 막 쏟아지더라고요.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러한 분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해서요. 한편으로는 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 중에 형편이 어려워 운동을 할 수 없는 분이 있으면 저희 센터에 오시도록 하고 있어요. 돈으로 환산한 십일조뿐만 아니라, 일의 십일조로 올려드리는 마음으로요.
지난 세월 동안 유수한 방송인과 운동선수, 저명한 인사들의 건강을 책임져 오셨어요. 거기다 늘 새로운 목표를 세워 스스로를 단련하며 성과를 갱신해 나가셨고요. 그중 가장 보람으로 여기는 일은 무엇인가요?
성과라는 것, 예를 들어 어떤 자격증을 받았다든지 학위를 취득했다든지 상을 받았다든지, 이런 것들이 사실 지나고 나면 기억이 잘 안 나요. 사실 재작년과 작년에도 상을 받았는데요. 그런 성과들은 그저 하나의 과정에 불과한 것 같아요. 그다음 과정으로 나아가기 위한 마침표를 하나씩 찍은 것이죠.
사실 가시적인 성과보다 더 큰 보람은 저로 인해서 누군가가 변화되는 것이에요. 어떤 경우에는 비용을 지불하고서 트레이닝은 채 몇 분 받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의 내면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고 상담을 받다 가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럴 때는 사실 내가 트레이너인지 상담가인지 경계가 없죠. 내가 직업적으로 누구인가는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를 찾아오는 분들이 저를 통해서 회복되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제게 주어진 일이니까요.
그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회복의 은사를 충만히 부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어떤 목사님이 저에게 은사가 있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다른 것은 잘 모르겠지만 하나님이 제게 치유의 은사를 주신 것 같다는 생각은 저도 해요. 몸 회복도 치유잖아요. 그와 더불어 마음, 영혼까지 바라보고 치유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이끌어 주시는 것 같아요. 거기에 또 한몫하는 게 눈치예요. 저 눈치 엄청 보거든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사랑 못 받고 눈칫밥 먹으며 자란 덕분이죠.(웃음)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할까 싫어할까, 저 사람이 나를 보면서 무슨 말을 하는 걸까, 난 여기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줄곧 이런 것들을 살피며 살아왔거든요. 그런데 하나님 만나고 이것이 저한테 가장 큰 선물이 되었어요. 덕분에 하나님은 저 사람을 어떤 마음으로 보실까, 저 사람은 어떤 마음일까를 생각해 보고 말하려고 노력하죠. 헨리 나우웬의 『상처 입은 치유자』 제목을 보고서 ‘이거 내 이야기구나’ 싶어 깜짝 놀랐다니까요.(웃음)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면서 재활과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시고, 현재 목회학과 의료목회 과정에 임하고 계시잖아요. ‘재활과학’과 ‘목회학’ ‘의료목회’를 관통하는 주제는 무엇인가요?
목회학과 의료목회는 한마디로 하나님을 더 알고 싶어서 시작한 공부예요.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신학적으로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궁금해지기 시작했거든요. 그동안 기독교 안에서 ‘영혼’에 대해서는 많이 이야기했잖아요. 저는 몸, 곧 신체에 대해서도 신학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려면 내가 몸담고 있는 분야를 신학적으로 이해하고, 이것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고요. 이 세대는 ‘육의 문화’가 팽배하잖아요. 이 ‘육’을 하나님은 세속적으로 사용하라고 만들지 않으셨거든요. 운동 전문가 가운데 ‘육’을 신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것이 제가 할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 분야의 용어가 아직 정립되지는 않았지만, 저는 ‘신체 신학’이라고 말해요. 고(故) 하용조 목사님을 비롯해 저를 알고 계신 여러 목사님들과 신학교 총장님들, 교수님들로부터 이 분야의 개척자가 되어 달라는 격려와 도전을 받은 터라 어깨가 무겁습니다. 한편으로는 어른이 된 지금도 꿈꿀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앞날이 기대되죠. 미래는 물음표로 남아 있지만 그저 순종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희 역시 대표님의 앞날이 매우 기대됩니다.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이 ‘성전인 몸’을 다스리고 사랑하는 데 있어 가장 기초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출발하면 좋겠어요. 피조물로서의 자신을요.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자기를 사랑한다면, 먼저 나를 사랑하시는 분의 의도를 알아야 해요. 그런데 그러한 이해 없이 자기를 사랑하니까 자꾸 뭘 걸치려고 하죠. 직업, 외모, 집, 차 같은 것들로 자신을 포장하잖아요. 그게 사실은 자신을 잃어버리는 길이에요.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알고, 그 참 가치를 통해서 자신을 사랑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내가 하는 말과 행동, 내가 먹는 음식, 내가 하는 운동도 다 의미 있는 일이 돼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니까 나에게 이런 음식을 주셨고, 나를 사랑하시니까 내가 건강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죠. 그 모든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본질적 가치를 깨닫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은 속아요. 본질을 모른 채 껍데기로 사는 거죠. 하나님이 나를 피조물로 빚어 주신 원 사랑의 참 가치를 발견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몸이 건강해야 하는 이유를 알고, 내 마음이 변화해야 하는 이유를 알고,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깨닫게 돼요. 하나만 알면 답이 다 나오죠. 질문은 많아도 답은 하나밖에 없어요. 하나님만 알면 모든 질문의 답은 다 하나로 끝나요.
새해를 맞아 독자분들 가운데 운동을 결심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는 비결을 말씀해 주세요.
작심삼일을 122번 반복하세요. 그러면 어느새 365일이 됩니다. 저는 힘든 일을 할 때 ‘이 일을 왜 해야 하나’를 생각해요. 그 이유를 동기부여로 삼고, 또 그 동기부여를 통해 실천을 하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다시 동기부여를 하며 인내하고 또다시 실천해요. 우리가 어떤 목표를 이루고자 할 때 단 한 번의 동기부여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매 순간 끊임없이 자신을 격려하고 응원할 수 있어야 해요. 그게 하나님 믿는 것과 비슷해요. 일주일 내내 잊어버리고 있다가 교회 갔을 때만 하나님 찾는 게 아니고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하나님, 아침이에요”, 마음으로 죄 지을 때마다 “하나님, 잘못했어요”, 일하기 전에 “하나님, 오늘은 이 일을 해야 해요” 이렇게 낱낱이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가 하나님을 잊어버리거든요.
2025년이 어떤 한 해이길 바라시나요? 계획 또는 소망하는 일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하나님 믿으면 계획이 없어진다고 하잖아요. 저도 사실 어떤 특별한 계획이 있지는 않아요. 오늘 하루가 특별하고, 매 순간이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새해에도 주어진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싶습니다. 가이드포스트 독자분들 모두 새해에 펼쳐질 하루하루 매 순간, 영·혼·육이 강건한 사람으로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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