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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was my oldest. But I never thought my daughter going off to college would scare me as much as it did 

케네디는 첫째였다. 아이의 대학 진학이 이렇게 불안감을 줄지 몰랐다.

By TONYA MAY AVENT,  Woolwich Township, New Jersey

토냐 메이 어벤트  뉴저지주 울위치타운십

I glanced at my phone for the fourth time that morning, in case I’d missed a text from my older daughter, Kennedi, who’d just started college.

Nothing.

It had been two weeks since my husband and I had driven her to Rutgers University for move-in day. I’d seen her dorm room, met her roommate, then hugged her goodbye.

Kennedi was just an hour and a half away. Whenever a few days went by without hearing from her, I found my worries ratcheted up. She might as well have been on the other side of the world.

“God, please protect my daughter,” I’d whisper. I had never thought of myself as a helicopter parent, but now I couldn’t help worrying about every possible thing that might befall her. Even writing prayer requests in the notes app on my phone didn’t help.

When Kennedi did call, she sounded as if she was adjusting well to college. I tried not to pester her with questions. Still, I always hung up wanting to know more. How were her grades? Was she making friends? Was she going to parties where there was alcohol? She seemed good. But still….

When I was growing up, my mom often quoted Philippians 4:6 to me and my siblings. Do not be anxious about anything, but in every situation, by prayer and petition, with thanksgiving, present your requests to God. I knew it by heart. Why was I still anxious after praying for Kennedi?

그날 아침 나는 네 번째로 핸드폰을 슬쩍 확인했다. 이제 막 대학 생활을 시작한 첫째 딸 케네디가 보낸 문자를 혹시 놓쳤을지도 모르니.

아니네.

남편과 나는 2주 전, 딸을 기숙사 입소일에 럿거스 대학까지 데려다주었다. 기숙사 방도 구경하고, 같은 방 친구도 만나고, 딸을 안아 주며 작별 인사를 했다.

케네디는 불과 한 시간 반 거리에 있었다. 소식을 듣지 못하고 며칠을 보내다 보니, 스멀스멀 걱정이 올라왔다. 딸이 차라리 지구 반대편에 있는 게 나을 뻔했다.

“하나님, 딸을 지켜 주소서.” 

나는 속삭였다. 내가 헬리콥터 맘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딸에게 닥칠지도 모를 모든 변수에 대한 걱정이 멈춰지지 않았다. 핸드폰 메모장에 기도 요청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마침내 케네디가 전화했을 때, 딸은 대학 생활을 잘 적응하고 있는 듯했다. 나는 질문을 너무 많이 쏟아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렇지만 언제나 궁금증이 더 늘어난 채 전화를 끊어야 했다. 성적은 어떨까? 친구는 사귀었을까? 술 마시는 파티에 갈 일이 있을까? 아이는 좋아 보였다. 그렇지만 여전히….

내가 어렸을 때, 엄마는 종종 빌립보서 4장 6절 말씀을 나와 형제들에게 들려주곤 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나는 그 말씀을 외우고 있었다. 그런데 왜 여전히 케네디를 위해 기도한 후에도 염려가 되는 걸까?

One day, I was talking with my friend Markisha, who had recently beaten cancer. 

“Was there a scripture that gave you strength?” I asked.

“Philippians 4:6,” she said.

“That’s one of my favorites too,” I said.

“When I was going through chemotherapy, I imagined myself putting all my worries, anxiety and fear in a box and handing them over to God,” Markisha said.

“I an actual prayer box,” I said. It had been sitting on my desk for the past year, gathering dust. “A friend gave it to me during the pandemic. I didn’t use it because I was already writing prayers in my phone.”

“Try it,” Markisha said. “It helped me, even if my box was only in my mind.”

That night before bed, I found a notepad and wrote, “I pray for strong, godly friendships for Kennedi.” On the next sheet, I wrote, “I pray that Kennedi is a leader in her circle and does not follow the wrong crowd or path.” I put my requests inside the box and shut the lid.

“Thank you, God, for hearing my prayer,” I said. “I don’t want to be this anxious, so I have written down my requests. I leave them in your hands.”

Immediately I felt lighter, not as weighed down by worry.

The next day, I added another request. And the day after that. Anytime I found myself worrying about Kennedi, I wrote down my request and added it to my prayer box.

A couple months later, I took the slips of paper from the box and read through them. It was amazing how this simple act of letting go had freed me from all of these concerns. Kennedi was doing great at college. She was in God’s hands.

This fall, when I dropped off Kennedi at college for her junior year, there were a few tears. But no worries. Those I’d left safely in a little box at home. 

어느 날 최근에 암을 완치한 친구 마키샤와 이야기를 나누다 내가 물었다.

“네게 힘을 준 성경 말씀이 있니?” 

“빌립보서 4장 6절.” 

친구가 대답했다. “나도 그 구절을 좋아해.” 

“항암 치료를 받았을 때, 내 모든 걱정과 불안, 공포를 상자 안에 넣어서 하나님께 드리는 상상을 했어.” 

마키샤가 말했다. 

“나는 실제로 기도 상자가 있어.” 

내가 말했다. 그 상자는 내 책상 위에서 몇 년째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코로나 때 친구가 준 거야. 이미 핸드폰에 기도를 쓰고 있어서 사용하지 않았지.”

“한번 해 봐. 상상 속 상자도 나한테 도움이 됐잖아.”

마키샤가 말했다. 그날 밤 잠들기 전, 나는 메모지를 가져와서 이렇게 썼다.

“케네디를 위해 강하고 신실한 친구를 보내 주세요.” 

다음 장에는 이렇게 썼다. 

“케네디가 동아리 리더가 되고 잘못된 친구들이나 길을 따르지 않게 해 주세요.” 

나는 그 기도를 상자에 넣고 뚜껑을 닫았다.

“제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걱정하고 싶지 않아서 모든 기도를 적었습니다. 그리고 모두 하나님 손에 맡깁니다.”

그러자 걱정에 짓눌리지 않고 마음이 가벼워졌다.

다음 날에는 다른 기도를 적었다. 그다음 날에도 적었다. 나는 케네디가 걱정될 때마다 기도를 적어서 기도 상자에 넣었다.

몇 달 후 나는 상자에서 종이를 꺼내어 모두 읽어 보았다. 이런 간단한 방법이 그 모든 걱정으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했다니 놀라웠다. 케네디는 대학 생활을 아주 잘해 내고 있다. 딸은 하나님의 손에 맡겨져 있다.

올가을 2학년이 된 케네디를 학교에 내려 주며 눈물이 찔끔 났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집에 있는 작은 상자에 안전하게 두고 왔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