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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쁜 소식을
Guideposts 202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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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쁜 소식을
달려갈 길을 다 마치고도 달음질을 멈추지 않은 이가 있다. 세상이 정해 놓은 사명의 연한을 채운 뒤에도 새 사명을 붙들고 달려온 박동순 장로(온누리교회 명예장로)다. 대한민국 외교관으로 41년, 하나님의 대사로 25년, 장장 66년간 이어 온 달음질은 그 자체로 은혜였다. 주 요르단 대사, 주 이집트 대사, 주 필리핀 대사 등을 거쳐 주 이스라엘 초대 대사로 임기를 마친 뒤, 그는 생의 후반 레이스를 성경 번역에 온전히 바쳤다. 오직 ‘도미누스(Dominus, 주님)’만을 붙든 채 달음질쳐 온 여정이었다. 구순의 나이에 펴낸 『기쁜 소식』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디모데후서 4:7)을 지켜 온 자의 열매이자 증거다.
남다른 무게의 세월을 지나오셨습니다. 지난 시간을 한 문장으로 압축해 주신다면요?
‘쉼 없이 숨 가쁘게 달려온 나날’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교관 은퇴 이후 신구약 성경을 번역‧출판한 것을 시작으로 라빈 이스라엘 총리의 암살과 관련하여 그의 손녀가 쓴 『슬픔과 희망의 이름으로』, 이스라엘의 유명한 랍비가 쓴 『빈 의자』, 약 600년 전에 독일의 수사 토마스 아 캠피스가 쓴 『그리스도를 본받아』, 헨리 나우웬 신부가 쓴 『영혼의 양식』 등 네 권의 책을 번역 출판하고, 2006년에는 『선거, 필승 전략』이라는 선거 관련 책을 저술하고 출판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운동을 했지요. 이토록 숨 가쁘게 달려오는 사이 90세가 되었네요. 출간된 책 중 『그리스도를 본받아』는 두란노 출판사가 2010년에 초판을 냈는데, 감사하게도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팔리고 있다고 해요.
매일 아침 사모님과 함께 성찬으로 하루를 시작하신다면서요. 두 분이 오붓이 드리는 성찬 예식이라니, 상상만 해도 은혜롭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의식이죠. 아내가 조그맣고 예쁜 잔에 포도주를 담아 빵과 함께 준비해 둬요. 그러면 내가 “오늘은 2025년 〇월 〇일 〇요일입니다. 박동순, 이은주 성찬 예식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말한 뒤 두 아들과 두 며느리, 손자 손녀들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축복 기도를 해요. 그리고 “하나님, 대한민국을 축복해 주세요. 주위의 아픈 사람들을 축복해 주세요. 가자 지역의 팔레스타인 사람들,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축복해 주세요” 이렇게 기도합니다. 그런 다음 성경을 낭독하고 찬송가를 부른 뒤 주기도문으로 아침 예배를 마치죠.
올해 구순을 맞아 『기쁜 소식』을 출간하셨지요. 복음서만으로 책을 엮으신 이유가 있나요?
‘기쁜 소식’이란 무엇일까요? 책에도 쓰여 있듯이 예수님의 출생 자체가 기쁜 소식이고, 예수님의 가르침이 기쁜 소식입니다. 복음서에는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과 수난과 부활이 담겨 있잖아요. 그런데 네 복음서의 저자가 각각 다르다 보니 다소 혼란스러울 때가 있어요. 예를 들면 예수님의 첫 기적인 가나의 혼인 잔치 이야기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든 사건은 요한복음에서만 다루고 있는 반면, 예수님이 성전 뜰에서 장사꾼들의 상을 뒤집어엎은 사건은 네 복음서가 모두 다루고 있죠. 그래서 네 복음서를 읽으면 하나의 사건을 네 번이나 읽게 돼요. 이렇게 중첩되는 이야기는 네 복음서 중에서 한 복음서를 선택하여 책에 담았습니다. 혼선을 줄이고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지요. 예수님의 탄생에서 시작해 공생애, 수난, 십자가 처형과 부활에 이르기까지 총 329개의 이야기를 연대순으로 배치하고 성경 원문 그대로 편집했습니다. 아마 이렇게 성경을 편집한 책은 『기쁜 소식』이 처음일 거예요.
복음서에 더해 다른 책을 더 출간하실 예정이라고요.
그렇습니다. 지금 준비 중인 책은 사도행전과 서신서 그리고 요한계시록 중에서 주요한 부분을 발췌하여 편집한 책이에요. 제목은 ‘땅 끝까지 이 기쁜 소식을’이라고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구약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인류 구원 계획’과 ‘성경 속의 삶의 지혜’라는 책 두 권을 더 낼 예정이에요. 이 책들이 모두 출간되면 2천 페이지가 넘는 성경책의 약 60퍼센트, 그러니까 약 1,200페이지의 성경책이 네 권으로 나뉘어 출판되는 셈이죠. 더 많은 사람이 성경을 읽었으면 해서 이 책들을 출판하려는 것입니다. 모쪼록 많은 사람이 네 권으로 출판되는 이 축소판 성경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에는 『스터디 드라마 바이블』을 출간하셨어요. 성경을 번역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1999년에 은퇴를 하고 2000년에 아주대학교 특임 교수가 되었어요. 은퇴 후에 그동안 열심히 읽지 못하던 성경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개역개정 성경을 읽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쉬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개역개정 성경은 몇 차례 개정이 이루어졌지만, 약 100년 전에 번역된 것을 기초로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영어 성경이나 일본어 성경처럼 현대 한국어로 된 성경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부 삼아 번역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성경책을 전부 번역하여 책으로 출판할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에 사는 장태봉 목사님이 집에 오셔서 이미 번역해 놓은 성경을 보고는 “좋다” 하시며 성경 전부를 번역해 보도록 권유하셨습니다. 그때부터 14년간 그야말로 성경 번역만 했습니다. 이 기간 중 7년은 새벽기도에 나갔죠. 도무지 쉴 시간이 없었어요.
번역을 하는 대로 편집을 맡아 준 사모님께 원고를 넘겼습니다. 목사 사모들을 위한 잡지 『월간 사모』의 발행인 겸 편집장이던 박미례 사모님이었지요. 얼마나 편집을 잘하셨는지, 지금도 고마운 마음이에요. 2017년 5월경에 번역과 편집을 끝낸 이후 직접 ‘도미누스’라는 출판사를 등록하여 책을 출판했고 교보문고, 알라딘 등 서점을 통해 판매했습니다. 지역 서점들과 직접 거래해 판매하기도 했지요. 그리하여 1만 5천 권 정도가 판매되었습니다.
장로님의 그 집념이 매우 놀랍습니다. 기존의 쉬운 성경, 현대인의 성경, 메시지 성경 등과 『스터디 드라마 바이블』을 비교했을 때 어떤 차별점과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스터디 드라마 바이블』(이하 『드라마 바이블』)의 기본적인 특징을 말씀드리면 첫째는 현대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고, 둘째는 영어 성경처럼 문장 중심으로 번역한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쉬운 언어로 번역된 여러 버전의 성경책들이 이미 나와 있습니다. 크게 보면 『드라마 바이블』은 이러한 성경들과 비슷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의 쉬운 성경책들과 다른 점은 아메리칸 킹제임스 버전(AKJV, American King James Version)을 기반으로 하고, 더불어 ESV(English Standard Version), NIV(New International Version) 등 여러 버전의 성경을 비교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문장 중심의 번역을 한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성경책은 절(clauses) 중심으로 번역되었기 때문에 이야기 진행 파악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밖에도 연극의 대본처럼 말하는 사람과 설명 부분을 표시하여 이해를 돕고, 각 책의 장에 설명을 붙이고 주석을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의 말씀은 붉은 활자로 인쇄해 한눈에 구별되도록 했고요. 성경 66권 각 책의 개요를 설명하고, 1만 2천 개에 달하는 성경의 각 장에도 제목을 달았죠. 이런 것들이 『드라마 바이블』만의 특징입니다.
성경을 번역하고 엮는 과정에서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와 감동을 나눠 주세요.
성경을 번역하는 중에 받은 가장 큰 감동은 어느 날 밤 꿈에 영어로 “Resurrection? No Doubt!”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입니다. 부활을 의심하지 말라는 주님의 음성이었지요. 하나님께서 저에게 부활을 의심하지 말라고 확실하게 말씀하신 거예요. 이렇게 성경 번역을 하는 동안 내 신앙이 조금씩 자랐다고 할 수 있어요.
『드라마 바이블』이 출간된 후 많은 분들로부터 격려를 받았습니다. 가장 인상에 남는 분은 안기현 자매예요. 그분은 20여 차례에 걸쳐 탈자, 오자 등을 지적하는 두툼한 문서를 보내왔습니다. 온누리교회의 정문희 권사님은 15년이 지난 지금도 이따금 틀린 곳을 짚어 주시고 있습니다. 정말 고마운 분들입니다. 또 몇 주 전에는 전라도의 한 목사님으로부터 이 성경을 찾는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비록 십수 년의 세월이 걸렸지만, 성경 번역을 조금도 후회한 일이 없습니다. 이제 저도 나이가 있기에 이 『드라마 바이블』의 출판권을 인수하여, 이 성경책이 앞으로도 계속 출판될 수 있도록 해 주실 분을 찾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듣다 보니 장로님께서는 하나님을 어떻게 영접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집니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 중에 크리스천이 많았습니다만, 그때는 크리스천이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내가 크리스천이 된 것은 모태 교인인 아내 이은주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됩니다. 결혼 전, 1963년 경 아내는 윤보선 전 대통령의 부인 공덕귀 여사의 비서로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그때 교제하면서 아내의 집안 식구들이 다니던 안동교회에 가끔 나갔습니다. 아내는 오랫동안 한국어 성경과 함께 불어판 성경을 매일 읽고 필사를 합니다. 필사한 공책이 대학 노트로 150권 가까이 될 정도죠.
“망망대해에서 작은 배를 타고 가다가 폭풍우를 만났다면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겠습니까?” 영국 국영방송 BBC의 인기 종교 프로그램에 나온 질문이에요. 답은 ‘하나님’이죠. ‘어둠이 깊은 바다 위에 깔려 있었고,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를 떠다니고 있었다.’ 창세기 1장 2절 말씀을 떠올려 보세요. 하나님을 붙들지 않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한국전쟁을 겪은 세대로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으셨을 것 같아요. 외교관을 직업으로 선택하신 이유와 그 과정이 궁금합니다.
한국전쟁이 난 1950년에 나는 만 15세, 고등학교 1학년이었어요. 그때 외국인을 처음 보게 되었지요. 3년 후인 1953년에 휴전이 되고 당시 부산에 있던 정부가 서울로 이전해 갔습니다. 나는 그해에 부산에서 대학(서울 법대)에 들어갔어요. 얼마 뒤 대학도 서울로 옮겨 가게 되어 나도 바로 서울로 올라갔죠. 대학을 졸업한 1957년에도 여전히 전국이 황폐화되어 있었고 젊은이들이 취직할 곳도 많지 않았습니다. 부산에서 기차로 서울을 가는 데 9시간이 걸렸으니까요. 고등학생 때 처음 만났던 외국인들을 보며 막연히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마침 그해 말에 정부에서 외교관을 채용한다는 공고가 났어요. 시험은 다음 해 1958년 4월이고요. 약 3개월 동안 영어, 국제법, 역사 등을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그때는 이런 고백을 할 줄 몰랐습니다(웃음)—이 시험에 합격하여 외교관이 되었습니다.
1994년에는 이스라엘 대사로 부임하셨는데요. 초대 대사이기에 더 뜻깊으셨을 것 같습니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은 외교 관계를 맺고 있었어요. 다만 양국은 모두 상주 대사를 파견하지는 않고 있었죠. 중동의 아랍 국가들을 고려한 조치였습니다. 그러던 중 동독과 서독의 통일을 계기로 동서 화해가 현실화됨에 따라, 한국과 이스라엘은 상호 상주 대사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1993년 가을의 일이죠. 저는 당시 3년간의 주 이집트 대사(총영사)를 마치고 서울에 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에 첫 상주 대사를 보낸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어쩌면 내가 적임자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 전에 주 쿠웨이트 한국 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했고, 주 요르단 대사도 역임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두고 하용조 목사님이 함께 기도해 주시기도 했지요. 예상대로 내가 초대 대사가 되었습니다. 1994년 3월에 부임했죠. 이스라엘 대사로 근무하는 3년 동안 보람 있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와이츠만 대통령을 비롯해 라빈 국무총리, 그밖에 유력 재계 인사들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지요. 1994년 말에 라빈 총리가 김영삼 대통령의 공식 초청으로 방한하기도 했습니다.
그 시절 기억에 남는 것은 1995년에 지중해 해안 도시인 텔 아비브에서 개최된 국제 하프(half)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21.1km를 두 시간 만에 완주한 일입니다. 그때 아프리카에서 온 청년이 1시간 5분으로 우승했었죠.
주로 중동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성지들을 많이 방문하셨을 텐데요. 그중 특별히 마음에 남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1986년 주 요르단 대사 시절에는 요단강 건너 이스라엘 전역을 순례했고, 1992년 카이로 근무 시절에는 직접 자동차를 운전해 성지순례를 했어요. 이스라엘 대사로 근무하면서는 갈릴리, 나사렛, 예루살렘, 베들레헴 등을 돌며 예수님과 관련된 많은 유적지를 여러 번 가 보았죠. 하지만 대개 옛 모습은 사라진 채 거기에 웅장한 교회 건물이 들어서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곳, 십자가 처형을 받으신 곳 그리고 예수님의 무덤, 이 모든 역사적인 장소가 모두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기대했던 옛 모습은 볼 수 없고 마음속으로만 볼 수 있을 뿐이죠.
그러나 이러한 유적들을 보는 데만 그 목적을 둔다면 성지순례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너희가 저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가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하면, 이 많은 유적인들 너희에게 무엇을 더 말할 수 있겠느냐?” 이 말은 예수님의 유적지를 순례하면서 항상 마음속에 새겨야 할 유명한 말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피의 의미, 곧 그분의 피로써 인간의 죄를 사하신 그 의미를 알지 못하면, 성지순례는 허식에 불과하다는 뜻이죠.
예수님이 흘리신 피의 의미를 아는 것이야말로 ‘십자가의 영성’이겠지요. 십자가 영성의 거대한 축이 바로 성경일 테고요.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이 왜 시대와 세대를 넘어 ‘인류의 가장 위대한 책’으로 불리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첫째, 성경은 구원의 메시지예요. 하나님이 누구신지, 인간이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죄가 무엇이며 그로부터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죠. 둘째, 성경은 삶의 지혜와 도덕적 기준을 제공합니다. 한마디로 삶의 지침서죠. 정의, 사랑, 정직 등 윤리적 가르침이 되는 십계명과 인간관계, 재정, 도덕성 등 여러 삶의 영역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잠언과 전도서가 있잖아요. 인간이 이것을 실천하면 세상의 모든 악과 죄는 줄어들 겁니다. 셋째, 성경은 위로와 희망, 격려의 원천이에요. 사람들은 삶의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 성경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얻어요. 그중 시편은 슬픔과 절망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내가 번역한 책 『영혼의 양식(Bread for the Journey)』의 저자 헨리 나우웬 신부님은 길을 걷다가도 신호 중에 기다릴 때는 시편 23편을 낭송했다고 합니다. 넷째, 성경은 공동체를 이루는 기반이 됩니다. 함께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유대감을 가질 수 있죠. 이와 같은 이유로 성경은 시대와 세대를 넘어 수많은 사람의 삶에 깊은 의미와 영향을 미치는 소중한 경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경이 주는 이러한 지혜를 사람들이 실천한다면, 사람들이 겪는 많은 실패와 고통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네 권의 발췌 성경은 이러한 성경의 지혜를, 기쁜 소식을 사람들에게 전하여 뜻깊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기쁜 소식』에 담으신 헌사를 보니 아내분과 두 아들, 두 며느리와 다섯 손자를 향한 애정이 듬뿍 느껴지더라고요. 가족에게 남겨 주고 싶은 성경 말씀이 있다면요?
내가 올해 90세를 맞아 미국에 있는 두 아들 가족과 친척들이 모두 모여 축하를 했어요. 이날 다섯 손주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을 성경에서 뽑아서 주었어요. “Love one another”(요한복음 15:12, 17), “Do not Worry”(마태복음 6:25-27, 31-34). 2025년 1월 1일, 이 두 말씀을 프린트하여 할아버지 이름을 쓰고 도장을 찍어 예쁜 액자에 넣은 뒤 손자, 손녀 들에게 각각 하나씩 주었습니다. 두고두고 그들의 삶에 교훈이 되기를 바라면서….
끝으로 장로님께 ‘기쁜 소식’이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헨델의 「메시아」 가사로 저의 말을 대신하겠습니다.
- 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자여. 높은 산에 올라 외쳐라. 유대 고을마다 고하라. 깨어라(이사야 40:9).
- 저 천사가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노라. 다윗성에 오늘 아기가 나셨으니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라(누가복음 2:10-11).
- 오, 평화의 복음 전하는 그 아름다운 발이여. 오, 아름다운 발. 오, 평화의 복음 전하는 그 아름다운 발. 기쁜 소식 가져오네. 기쁜 소식을(로마서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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