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믿는다
저 자 이민우
출 판 2010.06.07
페이지 248
가 격 11,000원
책 소개
억대 연봉을 포기하고 장애인과 함께 하는 삶을 택하다
전직 대기업 CFO가 들려주는 이 시대의 진정한 제자도『나는 너를 믿는다』. 이 책은 LG 그룹에서 최고재무경영자(CFO)로 근무하다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국밀알선교단」에서 장애인들을 섬기고 있는 이민우 단장의 믿음의 여정을 담고 있다. 30여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장애인 사역에 전념한 저자의 모습은 그가 스스로 낮은 곳을 찾아가 얻을 수 있었던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를 통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진정한 제자도’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저자 소개
저자 : 이민우
저자 이민우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연세대학교 MBAㆍMCGILL대학교 경영학 석사 및 침례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공인회계사 및 LG 텔레콤 부사장(CFO), 그리고 전경련 국제경영원과 건국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전임강사를 역임했으며, 제1회 한국 CFO 대상(2002)을 받기도 했다. 현재 장애인단체 「한국밀알선교단」단장 및 선교단체 「WITH24」의 대표를 맡고 있다.
목차
Chapter 1_ 나는 너를 믿는다!
나는 너를 믿는다! | 엄마, 나 팔 삐었다 | 천우신조다, 이놈들아! | 할아버지를 때리다 | 점점 더 나빠짐 | 딱 한 번 맞은 종아리 | 너는 될 줄 알았다 | 미련스러운 낙관주의자 | 너 정말 많이 변했더라 | 사나운 얼굴 | 헌책과 쌀 | 일곱 친구들 | 석화된 자리 | 너 영장 나왔다! | 데모 주동자
Chapter 2_ 하나님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으신다
여학생과 전기밥솥 | 명문대 나온 며느리 들어올 줄 알았다 | 까짓것, 교회 한번 나가주자! |가자마자 성가대 | 아내의 비장의 무기 | 우리 아이 선생님 댁에 있지예? | 백 번의 성경통독 | 30년 기도 | 작은 일에 분명한 사람 | 차근차근 준비하시는 하나님 | 목이 곧은 사람 | 고상한 신자 | 하나님이 다 하십니다 | 포토맥의 이웃사촌들 | 키미와 샤론 | 누나, 조심해 | 아빠, 식사 꼭 하세요! | 홍당무 드릴게요 | 군대 간 아들 | 군종병 | 해처럼 빛나리라 | 살리는 일 | 살려라! | 새벽기도의 부흥 | 주님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으신다 | 부사장님, 기독교인이시죠?
Chapter 3_ 저들이 내 가족이다
폼 잡다 | 밀알과의 만남 | 이제 네 얼굴 좀 보자 | 무덤에서 3년 | 여호와 이레 | 입만 가지고 살던 사람 | 고마운 가족들 | 신학 공부하세요 | 1이라는 숫자 | 만남의 축복 | 여보, 포기해 | 주님, 제가 많이 아픕니다 | 아내의 처음 이야기 | 아내의 두 번째 이야기 | 내 영혼 평안해 | 저들이 내 가족이다
Chapter 4_ 상처 받은 위로자
할 수 있는 대로만 사랑하여라 | 참 어수선한 사람 | 얻어맞는 단장 | 사랑의 힘 | 뭘 봐, 임마! | 밥 좀 주세요 | 제가 조씨라서 | XX놈아 | 오른발로 만든 홈페이지 | 웃을 때면 눈이 없어지는 미봉이 | 아기 엄마 지원이 | 울보 주례 | 평범한 것이 무척 힘든 사람들 | 장애는 시간의 문제 | 날씨도 바꾸시는 하나님 | 기도대장 민호 | 20년만의 외출 | 희망을 접으면 자유가 보인다 | 한 걸음씩 | 사랑은 받으면서 완성됩니다 | 꼬질협회 | 하나님과 선보러 왔지 | 자칭 자살 천재 경용이의 고백 | 자유! 자유! | 더듬더듬 성경 읽기 | 약한 중에 강한 SIW | 하늘에 심은 꽃 | 어느 대표사원 | 상처받은 위로자 | 용서 | 수고 많았다
에필로그_ 아내의 말
출판사 서평
“물질만능주의 속에서 예수님의 참 제자로 사는 삶
비움과 낮아짐의 아름다운 발자취”
▶ 억대 연봉 포기하다!
제가 억대 연봉을 포기하고 장애인과 함께 하려고 선교단장을 맡았다는 소식이 들리자, 방송과 신문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취재해 갔습니다. 대개 저의 믿음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그런 편한 자리를 마다하고 그 힘든 장애인 사역을 하겠느냐는 것입니다. 또 어떻게 그 많은 월급을 내려놓고 적은 사례를 가지고 살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는 부끄럽습니다. 제 믿음의 상태를 제가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믿음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하나님이 장애인 섬기라고 저를 해고하셨다고 얘기합니다. 주님의 강권함이 없었더라면 저는 할 수 없었을 겁니다. 삶의 중요한 시점마다 억지로라도 이끌려서 따라왔기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제 삶은 주님 이끄신 궤적입니다.
_저자의 고백
▶ 모든 것을 내려놓았을 때 시작되는 믿음의 여정
이 책은 LG 그룹에서 최고재무경영자(CFO)로 근무하다 하나님의 강권적인 부르심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국밀알선교단」에서 장애인들을 섬기고 있는 이민우 단장의 믿음의 여정이다. 무단가출에 무단결석까지 마다않던 학창 시절, 저자는 아버지의 변치 않는 믿음에 힘입어 전교 꼴찌에서 전교 수석이 되어 서울대학교에 입학한다. 그리고 결혼 후 아내의 간청에 못 이겨 ‘까짓것, 교회 한 번 나가 주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신앙생활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다. 대기업 입사, 미국 주재원 근무, 미국공인회계사 합격……. 귀국 후 숱한 부실기업을 회생시키며 임원으로 승진하여 안정적으로 살아가던 중, 뜻밖의 길이 펼쳐진다. 장애인들을 섬기라는 하나님의 분명한 부르심이었다. 그렇게 30여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장애인 사역에 전념한 저자는 내려놓는다는 것에 대해 이렇게 고백한다.
“미래의 염려를 내려놓았더니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주셨습니다.
현재의 걱정을 내려놓았더니 하나님의 사랑을 주셨습니다.
과거의 후회를 내려놓았더니 하나님의 용서를 주셨습니다.
재산을 내려놓았더니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맛보게 해주셨습니다.
명예를 내려놓았더니 목회자라는 하나님의 멍에를 주셨습니다.
세상의 관계를 내려놓았더니 더 좋은 만남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때가 되면 풍성하게 더하여 주십니다.
내려놓는다는 것은 하나님께 잠시 맡겨두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진정한 제자도’란 어떤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더불어 이 책에는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장애인들의 진솔한 삶의 에피소드가 풍성히 담겨 있다. 장애인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때로는 걷어차이기도 하고, 입에 있던 사탕을 받아먹기도 하며, 어쩌다가 욕설을 받기도 하지만, 저자는 이것이 저들이 온몸으로 표현하는 진실한 사랑임을 알기에 행복하다.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기를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 아내의 말
제게 가끔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세상의 좋은 것 다 버리고 장애인 사역을 하는 남편이 얼마나 자랑스럽겠느냐는 것입니다. 어찌 들으면 존경의 표현 같고 어찌 들으면 위로의 말 같아 그냥 웃고 맙니다. 겉으로는 버려도, 속으로는 버리기 어려운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저는 참 힘이 들거든요. 그때마다 마음을 다독이려 애쓰는데, 마음이 말을 잘 듣지 않아 저는 그만 울어버립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제 눈물 안에 ‘귀’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는 듯합니다. 그렇게 많이 울고 나면, 잘났을 때는 듣기 어려웠던 주님의 음성이 참 잘 들립니다.
“딸아! 못 보는 자와 저는 자와 듣지 못하는 저들을 어찌하면 좋겠니? 누군가에게 부탁을 해야겠는데 나서는 자가 너무 없구나!”
<추천의 글>
저자 이민우 단장은 장애인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얼마나 장애인들을 사랑하는지 수억 원대의 연봉도 기꺼이 내려놓고 그 어려운 선교단의 단장직을 맡았습니다. 장애인들도 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릅니다. 그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는 또 살리는 사람입니다. 장애인을 살리기 위해서는 복음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장애인 선교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민우 단장은 하나님을 철저하게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그것들이 이 책에 잘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기 전에 있었던 모든 일까지도 이제와 보니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합니다. 그의 말처럼 장애인은 이 땅의 작은 예수입니다. 하늘나라에서 파송된 선교사입니다. 장애인은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쳐 줍니다. 이 책이 장애인들이 정체성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_남서울은혜교회 목사 홍정길
이 책은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살고 경험하며 느끼고 배운 바를 매우 재미있게, 동시에 아주 감동적으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극심한 가난을 극복하면서 받은 교육, 복음과는 전혀 무관했던 교만한 청년이 아내의 전도로 예수님을 만나고 새 사람이 된 경위, 경쟁이 치열한 기업세계에서 참 신앙인이 당할 수 있는 수많은 어려움과 그것을 극복하게 해 주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기쁨, 그리고 아내, 딸, 아들에 대한 극진한 사랑, 세상의 모든 좋은 것을 다 포기할 수 있는 믿음의 용기, 무엇보다도 장애인들에 대한 그의 진정한 애정이 아주 진솔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_한국밀알선교단 이사장 손봉호
이 책에는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사회 도처에 뿌리 깊은 나라입니다. 장애인의 삶이 고달프고, 또 그런 장애인을 돕는 이들의 역할도 피곤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그들이 있는 곳을 ‘낮은 곳’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높은 데서 그 낮은 곳을 내려다보지 않고, 스스로 그 낮은 곳에 가서 행복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낮은 곳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낮은 곳에서 행복을 찾는 이들이 되기를, 또 우리나라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처우가 적극적으로 개선되길 바랍니다. _침례신학대학교 총장 도한호
책 속의 한 구절
하나님은 살려 주시는 분입니다. 저는 그것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앞이 잘 안 보여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살리시는 분이심을 믿음으로 붙잡고 버텨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대개 벼랑 끝에 섰을 때 개입하십니다. 벼랑 끝에서 자신의 무력함을 깨닫고 인정하는 그때에 기적적으로 개입하셔서 살려 주십니다. 아내 표현을 빌자면 ‘마음 졸임을 좋아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회사 동료들이나 상사들, 부하 직원들에게 저는 좀 이상하게 보였을 겁니다. 남들은 그렇게 바쁘게 돌아다니며 많은 일을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긴급하고 어려운 상황이 될수록 오히려 잠잠히 앉아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는 바쁘게 뛰어다니면서 무언가 해야 일을 잘하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비켜드리고 잠잠히 있을 때에 더 많은 일이 이루어짐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 pp.127-128
아내는 당장 살림부터 줄여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강권하심으로 11평짜리 오피스텔로 이사하면서, 정말 거의 모든 살림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살림하는 주부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손떼 묻은 살림살이를 다 내놓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을 겁니다. 생활비가 10분의 1로 줄어든 것도 큰 타격이었을 겁니다.
아들도 저의 결정으로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 동안은 큰 문제없이 학비와 생활비를 보냈는데, 생활비는커녕 학비도 제때 주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대학원 진학을 재고해야 했습니다. 몇 군데 입학 허가를 받았지만 아들은 귀국하겠다는 큰 결심을 했습니다.
가족의 사랑과 희생이 있어 제가 이 사역을 합니다. 그 희생과 사랑이 제게 늘 힘이 됩니다. 저는 사랑을 많이 받는 은사를 받았나 봅니다. --- pp153-154
윤숙이는 지적장애와 지체장애를 가진 중복장애인입니다. 늘 저만 만나면 아빠처럼 매달리면서 이렇게 조르곤 했습니다. “나 시집보내 줘.” 마침 우리 밀알의 결혼 상담을 통해 좋은 신랑을 만났습니다. 신랑도 역시 지체장애를 가졌는데 조그만 사업체를 운영하는 어엿한 사장이었습니다. 둘 다 밀알 단원이었고 둘 다 원했기 때문에 제가 주례를 서기로 했습니다.
마침내 결혼식 날이 되었습니다. 비록 한쪽 팔이 성하지 않고 다리가 조금 불편하지만 멋있게 예복을 차려 입은 신랑이 절룩거리며 입장했습니다. 뒤이어 신부 역시 다리를 조금씩 절면서 입장합니다. 그들이 입장하는 모습을 주례석에서 보고 있던 저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장애를 이겨내고 결혼하게 된 신랑 신부가 너무나 대견하고 좋았던 마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안쓰러운 마음이 제 가슴을 눌렀기 때문입니다. 눈물이 흐르며 목이 메여 도저히 주례를 시작할 수가 없었습니다. --- pp198-199
용인에 사는 한 지체장애 자매는 화장실에 가려면 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한 사람은 상체를 들어 주고 또 한 사람은 다리를 들어 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사람이 옷을 벗겨 주면, 들고 있던 두 명이 변기 위에 앉힙니다. 다 끝나면 역순으로 일을 마치게 됩니다. 그런 그녀가 오랜 연습 끝에 혼자 용변 보는 법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터득한 방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벽에 요강을 붙여 놓습니다. 그리고는 등을 벽에 대고 두 발로 밀어 줍니다. 그러면 엉덩이가 들리게 되고 힘겹게나마 요강 위에 걸터앉을 수 있게 됩니다. 사실 말은 쉽지만, 그분에게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한 번 소변을 보고 나면 온몸이 땀범벅이 되곤 합니다. 그래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얼마나 자랑스럽게 여기는지 모릅니다. --- pp.201-202
우리는 상처를 많이 받아본 사람들이기 때문에 상처가 얼마나 아픈지 잘 압니다. 우리만큼 멸시와 천대를 많이 받아본 사람도 드물 것입니다. 우리는 그냥 짧게 스쳐가는 사람들 눈길 속에서도 그들의 본심을 읽어냅니다. 거짓된 마음도 알 수 있습니다. 가식된 행동도 알아챕니다. 부끄러움이 무엇인지 잘 압니다. 분노가 어떤 것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죄책감도 잘 압니다. 설령 다른 사람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지는 못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그들의 마음을 알고 함께 해줄 수는 있습니다. 위로해 줄 수 있습니다. 위로는 치유의 첫걸음입니다. 위로는 치유를 불러오고 치유는 회복을 가져옵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상처받은 위로자들입니다. --- p.239
추천말
이 책은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살고 경험하며 느끼고 배운 바를 매우 재미있게, 동시에 아주 감동적으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극심한 가난을 극복하면서 받은 교육, 복음과는 전혀 무관했던 교만한 청년이 아내의 전도로 예수님을 만나고 새 사람이 된 경위, 경쟁이 치열한 기업세계에서 참 신앙인이 당할 수 있는 수많은 어려움과 그것을 극복하게 해 주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기쁨, 그리고 아내, 딸, 아들에 대한 극진한 사랑, 세상의 모든 좋은 것을 다 포기할 수 있는 믿음의 용기, 무엇보다도 장애인들에 대한 그의 진정한 애정이 아주 진솔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손봉호(한국밀알선교단이사장)
저자 이민우 단장은 장애인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얼마나 장애인들을 사랑하는지 수억 원대의 연봉도 기꺼이 내려놓고 그 어려운 선교단의 단장직을 맡았습니다. 장애인들도 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릅니다. 그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는 또 살리는 사람입니다. 장애인을 살리기 위해서는 복음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장애인 선교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민우 단장은 하나님을 철저하게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그것들이 이 책에 잘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기 전에 있었던 모든 일까지도 이제와 보니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합니다. 그의 말처럼 장애인은 이 땅의 작은 예수입니다. 하늘나라에서 파송된 선교사입니다. 장애인은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쳐 줍니다. 이 책이 장애인들이 정체성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홍정길(남서울은혜교회담임목사)
이 책에는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사회 도처에 뿌리 깊은 나라입니다. 장애인의 삶이 고달프고, 또 그런 장애인을 돕는 이들의 역할도 피곤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그들이 있는 곳을 ‘낮은 곳’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높은 데서 그 낮은 곳을 내려다보지 않고, 스스로 그 낮은 곳에 가서 행복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낮은 곳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낮은 곳에서 행복을 찾는 이들이 되기를, 또 우리나라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처우가 적극적으로 개선되길 바랍니다.
도한호(침례신학대학교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