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017
Light Your Way
HEALTH BREAKTHROUGH
I didn’t want to admit I was losing it
SUSAN KARAS Yaphank, New York
들어야 할 소리
진실을 받아들이기보단 나 자신에게 거짓말하는 것이 훨씬 쉬웠다.
수잔 카라스 뉴욕 주 야팡크
It was the most enormous, unsightly thing I could imagine. Sitting in my doctor’s office, I could feel my self-confidence draining away. No. I wasn’t ready for this. There had to be another way.
My doctor held out his hand to me, as if proffering a gift. A bean-size device rested in the palm. A hearing aid. To me, it had all the fashion appeal of one-size-fits-all slacks. Or those clunky tennis shoes old people wore. I was approaching 50. Not 80.
The doctor must have sensed my apprehension. “No one will even realize you’re wearing them,” he said to me in his most reassuring physician voice.
I shook my head. To my eyes, the device looked like a grapefruit. And I needed two of them! With my well-maintained pixie haircut, there would be no hiding them. What would people say? I pressed my lips together to keep from crying. It was a mistake, letting my daughter talk me into coming here in the first place.
그것은 내가 상상할 수 있는 한 가장 거대하고 흉측한 일이었다. 진료실에 앉아 있는 동안 나는 자신감이 바닥을 쳤다. 안 돼.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됐어. 다른 길이 있어야만 해.
의사는 나에게 선물을 내밀듯 손을 내밀었다. 콩알만 한 크기의 장치가 손바닥에 남았다. 보청기였다. 내게 그것은 엄청난 붐을 일으키며 유행한 프리 사이즈 몸빼 바지 같았다. 아니면 노인들이 신는 투박한 테니스화 정도? 나는 쉰에 가까워지고 있지, 여든에 가까운 사람이 아니란 말이다.
의사는 분명 나의 불안을 감지한 것 같다.
“당신이 보청기를 끼고 있다는 걸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할 거예요.”
그는 환자를 안심시키는 의사다운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내 눈에 그 장치는 자몽 같아 보였다. 게다가 나는 두 개가 필요하다고! 잘 매만진 내 짧은 헤어스타일로는 그걸 가릴 엄두가 나지 않았다.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 울지 않기 위해 나는 입술을 지그시 눌렀다. 실수였다, 일단 이곳에 가 보라 한 딸의 말을 들은 게.
번역 이진경
--- 이후 내용은 2017년 9월호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